● 선발 투수 비교

히로시마는 오오세라 다이치가 선발 등판합니다. 시즌 성적은 3승 5패 ERA 2.95로 평균자책점은 준수하지만 승운이 따라주지 않았습니다. 특히 9일 한신전에서도 6.1이닝 3실점으로 나쁘지 않은 투구였음에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습니다. 다만 홈 성적은 안정적이며, 이번 요코하마전이 시즌 첫 등판이라는 점에서 낯섦의 이점이 기대됩니다.
요코하마는 트레버 바우어가 등판합니다. 시즌 4승 7패 ERA 4.06으로 다소 기복이 있고, 특히 원정 경기에서의 피칭 불안이 단점입니다. 그러나 히로시마전 2경기 16이닝 4실점의 강한 피칭 데이터를 갖고 있어 반등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 타선 비교

히로시마는 전날 요코하마의 아즈마에게 5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하며 타선 흐름이 급격히 식었습니다. 8회말, 9회말 득점 찬스를 놓친 점도 아쉽습니다.
요코하마 역시 쿠와하라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일 정도로 타격이 침체되어 있고, 원정 타격 부진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 팀 흐름 및 불펜 비교

히로시마는 선발 토코다가 8이닝을 소화하며 불펜 소모가 적었고, 마무리 쿠리바야시만 등판했습니다. 이는 당일 경기 운영에서 분명히 유리한 요소입니다.
반면 요코하마는 마무리 윅이 가까스로 세이브를 올리긴 했지만, 불안정한 피칭 내용이 뒷심 싸움에서 리스크가 될 수 있습니다.

● 결론

양 팀 모두 타격감은 정체되어 있으나, 선발 투수들의 호투 가능성이 높은 매치업입니다. 그러나 전반적인 팀 안정성, 홈 경기 이점, 그리고 전날 불펜 관리 상황까지 고려하면 히로시마가 후반 승부에서 우세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오세라의 홈 강세와 요코하마 타선의 원정 부진이 맞물린다면, 히로시마 쪽이 좀 더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예상 스코어: 히로시마 3 - 2 요코하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