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소프트뱅크 호크스 vs 주니치 드래곤즈

1. 선발투수 비교

• 소프트뱅크 – 마에다 슌
  아직 리그에서 완성형이라 보기 어렵지만, 홈 야간 경기에서 강한 모습을 여러 차례 보여준 바 있다. 전체적으로는 기복 있는 투수지만, 구속보다는 타이밍과 제구로 승부하는 스타일이다. 지난 경기에서의 피칭은 아쉬웠지만, 홈에서는 반등 가능성이 열려 있다.

• 주니치 – 미우라 미즈키
  젊은 좌완 투수로 경험이 많지 않고, 원정에서는 아직 안정감이 떨어진다. 구위는 준수하지만 스트라이크 존을 활용하는 능력은 아직 미흡하며, 경기 중반 이후 흔들리는 경향이 있다. 특히 강타선을 상대한 경험이 부족한 점은 리스크로 작용한다.

2. 타선 비교

• 소프트뱅크 타선은 와쿠이 상대로 적은 기회에서 효율적인 득점을 올렸으나, 장타력 부족으로 추가 득점이 아쉬웠다. 전체적으로는 짧은 안타 중심의 전개가 많으며, 3~5번 중심 타선이 침묵하면 점수 생산이 급격히 줄어드는 구조다.

• 주니치 타선은 득점권에서의 결정력 부재가 뚜렷하다. 전체 안타 수는 꾸준히 나오지만, 득점 연결 비율이 낮고, 최근 경기들에서도 찬스에서 번번이 흐름이 끊긴다. 좌완 상대 타율도 낮은 편이라 타격에서 기대치를 크게 잡기 어렵다.

3. 불펜 및 흐름

• 소프트뱅크 불펜은 아리하라가 지난 경기에서 이닝을 길게 소화한 덕분에 승리조를 아낄 수 있었다. 유력한 마무리진까지 체력이 보존되어 있어 이번 경기 불펜 운영은 유리하다.

• 주니치 불펜도 실점 억제력이 괜찮은 편이지만, 타선 지원이 부족하다 보니 자주 동점 or 리드를 잃는 구조로 경기가 흘러간다. 리드 상황에서는 효율적으로 막아내지만, 접전 상황에선 반전이 어렵다.

결론

두 팀 모두 강한 좌완 공략 능력이 부족해 득점 생산이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소프트뱅크는 홈 경기, 불펜 여유, 그리고 마에다의 반등 기대치 등으로 약간 앞서는 흐름을 가지고 있다. 주니치는 미우라가 무너지지 않으면 팽팽한 흐름을 만들 수 있으나, 타선 결정력 부족이 승부처에서 발목을 잡을 수 있다.

예상 스코어: 소프트뱅크 3 - 2 주니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