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매치업: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vs LA 에인절스 (2025년 6월 2일)
예상 선발: 개빈 윌리엄스(클리블랜드) vs 잭 코차노비츠(에인절스)

▷ 선발 투수 비교

개빈 윌리엄스는 시즌 4승 3패 ERA 4.27을 기록 중이다. 직전 경기(5월 27일 다저스전)에서는 4.2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으나, 이는 상대가 리그 상위권 타선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일정 부분 이해 가능한 성적이다. 중요한 건 낮 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2.88, 피안타율 .217로 매우 강한 면모를 보인다는 점. 이번 경기도 낮 경기인 만큼 반등 가능성은 충분하다.

잭 코차노비츠는 시즌 3승 6패 ERA 5.07. 최근 2경기 연속 4실점 이상 허용하면서 컨디션 난조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낮 경기에서 흔들리는 패턴이 자주 보이며, 원정 경기 성적 역시 썩 좋지 않다. 전반적으로 경기 후반까지 끌고 갈 수 있는 투수는 아니며, 불펜 의존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 타선 비교

클리블랜드 타선은 최근 좋은 흐름이다. 세코니와 핸드릭스를 상대로 홈런 3방 포함 7득점, 특히 4점 차 열세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브라이언 로카시오, 라미레즈, 네일러 등 중심타선의 장타력은 확실하며, 후반 득점력도 점차 살아나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다. 다만 득점권 7타수 1안타는 여전히 아쉬운 마무리 능력을 드러낸다.

에인절스 타선은 세코니 상대로 홈런 3방 포함 5득점을 했지만, 이후 클리블랜드 불펜에 완전히 막혔다. 여전히 장타 의존도가 높고, 후반 득점력이 약한 팀이라는 약점은 고스란히 드러났다. 경기를 뒤집을 수 있는 역동성이 떨어지며, 클러치 상황에서의 집중력 부재가 뚜렷하다.

▷ 불펜 전력 비교

클리블랜드 불펜은 4.2이닝 무실점으로 승부를 뒤집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시즌 내내 리그 상위권 수준의 평균자책을 유지하고 있으며, 중후반 경기에서 흐름을 바꾸는 힘이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다.

반면 에인절스 불펜은 7회 이후 흔들림이 심각하다. 제퍼란이 3실점으로 경기를 무너뜨렸고, 켄리 젠슨까지 이어지는 과정에 대한 불안감이 크다. 불펜 리스크가 잦은 역전패의 근본 원인이다.

▷ 종합 결론 및 예상 스코어

홈, 낮 경기에서 강점을 보이는 개빈 윌리엄스와 강력한 불펜 전력을 보유한 클리블랜드가 에인절스를 상대로 근소한 차이로 승리를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 타선의 장타력도 상승세이며, 후반 힘 싸움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상 스코어: 클리블랜드 5 - 3 LA 에인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