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29일 KBO 분석: LG vs 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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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립 분석형]

■ 선발 투수 비교

• LG: 손주영
  코엔윈의 부진한 고별 경기 이후 등판하는 손주영은 팀 입장에서 이닝 소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손주영은 한화 상대로 강한 편이고, 커터와 커브를 활용한 변화구 승부로 중심 타자들 상대로 정타를 억제해왔다. 다만 시즌 중반 이후 제구력 기복이 잦아졌고, 긴 이닝을 책임지기엔 변수도 있는 상태다. 초반 흐름을 잘 가져가면 5이닝 이상 무실점 혹은 최소 실점 투구도 가능하다.

• 한화: 와이스
  와이스는 직구-스위퍼 조합을 바탕으로 카운트 싸움에서 적극적인 투구를 하는 유형. 잠실 구장의 넓은 외야를 활용해 과감하게 직구 승부를 할 수 있는 이점이 있고, 최근 커브 활용도를 높이며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는 모습도 늘었다. LG 타선은 기본적으로 맞히는 능력이 좋지만, 와이스 유형의 투수에게 단번에 무너지는 경우는 적고, 꾸준한 압박을 통해 점수를 만드는 경향이 있다. 와이스가 6이닝 이상 끌고 가줄 경우 불펜 소모가 많았던 상황에서도 마운드 안정감이 유지될 수 있다.

■ 타선 비교

• LG 타선
  오지환의 페이스가 상승했고, 김현수-오스틴 중심의 장타력이 건재하다. 이영빈도 좋은 컨디션을 보이며 득점 루트를 형성 중이다. 다만 와이스처럼 빠르고 변화 많은 투구 패턴에 한 순간 무너뜨리긴 어려우며, 직전 경기와 비슷하게 꾸준한 출루와 안타로 점수를 쌓아야 한다. 파괴력보다는 짜임새로 승부를 보는 구성이다.

• 한화 타선
  플로리얼이 리드오프로 자리를 잡으며 초반 기세를 만드는 데 성공하고 있고, 문현빈-노시환 중심 타선이 연쇄적인 타점을 생산하고 있다. 채은성이 부상 여파에서 점차 회복 중이며, 하주석이 상위 타선으로 편입되며 하위 타선 공백을 일정 부분 보완 중이다. LG의 손주영을 상대로는 과거보다 쉽게 무너지지 않는 흐름도 예측된다.

■ 팀 흐름 및 불펜 전력

• LG는 전 경기 연장전 패배로 불펜을 많이 소모했고, 이로 인해 손주영의 이닝 소화가 절실해졌다.

• 한화 역시 연장전을 치렀지만, 와이스의 긴 이닝 기대감과 함께 김서현 등의 필승조가 상대적으로 견고한 상태다. 마운드 전체의 신뢰도는 한화가 조금 더 높은 편.

■ 결론 및 예상 결과

전체적인 밸런스에서 한화가 약간 앞서는 구도다. 와이스는 LG 타선의 장타를 억제할 수 있는 스타일이며, 불펜에서도 김서현 중심의 안정감이 이어지고 있다. LG는 손주영이 초반에 무너지지 않는 한 팽팽한 경기를 이어갈 수 있겠지만, 연장전의 후유증이 후반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예상 스코어: 한화 4 - 3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