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선발 투수 비교

• KT – 윌리엄 쿠에바스 (3승 4패, ERA 4점대 중반)
  시즌 초반과는 달리 최근 구위 저하가 뚜렷하게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체인지업의 위력이 크게 줄었고, 빠른볼로 헛스윙을 유도하던 구종 가치도 떨어지면서 피장타가 많아졌습니다. 이닝 소화는 여전히 가능하나, 중심 타선 상대로 연속 장타를 허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두산 – 최민석 (1경기 ERA 3점대 중반)
  데뷔전에서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150km대 빠른볼과 스위퍼 조합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으며, 제구 불안은 있었지만 위기를 넘기는 집중력은 보여줬습니다. 이닝 길게 끌고 가기는 어려워 보이지만 두산 불펜이 최근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는 것도 큰 힘입니다.

2. 타선 및 팀 흐름 비교

• KT 타선
  하위 타선에서 간간이 활약은 있지만, 중심 타선 구도에서 로하스를 4번에 배치하며 오히려 시너지를 잃는 모습입니다. 상위 타선의 침묵이 크고, 장타력보다 연결 중심의 타격인데 흐름이 정체되어 있습니다.

• 두산 타선
  중심 타선인 양의지, 양석환 라인이 꾸준히 생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쿠에바스의 빠른볼에 약한 경향이 있었지만, 현재 쿠에바스의 구위라면 충분히 공략 가능한 상태입니다. 1~5번 타순의 집중력이 살아있다면 이번 경기에서는 주도권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3. 결론 및 예상 결과

• 선발 대결에서는 경험 많은 쿠에바스가 우위일 수 있으나, 최근 폼만 놓고 보면 오히려 최민석이 무난하게 버텨줄 가능성도 있습니다. 두산 불펜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중심 타선의 상태도 좋습니다.

• KT는 투타 모두 시너지 부재가 지속되고 있으며, 쿠에바스가 압도적인 피칭을 보여줄 가능성은 낮습니다.

• 중심 타선에서 두산이 먼저 점수를 뽑아내며 흐름을 주도할 수 있는 경기. 오버 경기 흐름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예상 스코어: 두산 6 – 4 K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