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38R 프리뷰: 리버풀 vs 크리스탈 팰리스 - 안필드의 마지막 열정 vs. 상승세의 팰리스

[리버풀]

• 최근 경기: vs 아스널 2-2 무승부, vs 브라이튼 2-3 패배
• 전반적인 흐름: 최근 2경기 연속 승리 없이 무승부와 패배를 기록하며 다소 주춤하는 모습입니다. 특히 후반전 집중력 저하와 선수들의 체력 부담이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분석 포인트:

• 전반과 후반의 경기력 편차: 전반전에는 브래들리, 학포, 디아스 등 젊은 공격 자원들의 활약이 돋보이며 좋은 흐름을 가져가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세컨볼 대응 능력과 수비 집중력이 크게 떨어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이는 상대에게 역습의 빌미를 제공하거나 실점으로 이어지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 공격 전개: 모하메드 살라를 중심으로 한 강력한 전방 압박과 로버트슨-브래들리로 이어지는 측면 풀백들의 활발한 오버래핑 및 크로스가 여전히 리버풀 공격의 주축을 이룹니다. 중원에서는 엔도, 존스, 소보슬라이 조합이 템포 조절과 전진 압박을 통해 공격을 지원합니다.
• 중원 결장 영향 및 수비 리스크: 맥 알리스터, 모튼의 결장은 큰 전력 누수로 보이지 않지만, 후반 교체 자원들의 기여도가 낮은 점과 지속적인 수비 집중력 저하는 리버풀에게 여전히 해결해야 할 리스크로 작용합니다.

[크리스탈 팰리스]

• 최근 경기: vs 울버햄튼 4-2 승리
• 전반적인 흐름: 울버햄튼전 승리를 포함해 최근 7경기 무패(4승 3무)를 기록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여기에 FA컵 우승까지 더해져 팀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해 있습니다.

분석 포인트:

• 강력한 2선 공격진: 에제, 마테타, 사르로 구성된 공격 조합은 경기 후반 교체 투입 시에도 높은 전환 속도와 파괴력을 자랑하며 상대 수비에 큰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이들의 빠른 역습 능력은 리버풀의 후반 수비 불안을 파고들 수 있는 핵심 요소입니다.
• 안정적인 중원 및 활발한 풀백: 카마다와 휴즈가 미드필드에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돕고, 무뇨스와 미첼 풀백은 활발한 오버래핑으로 공격에 가담하여 공격의 폭을 넓힙니다.
• 수비진 제공권 강점: 라크루아, 리차즈, 워드로 이루어진 수비진은 제공권 싸움에서 강점을 보여주며, 리버풀의 크로스 공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 결장자 영향과 역습 위협: 워튼, 게히, 리아드, 두쿠레 등 일부 핵심 선수들의 결장으로 중원 압박 능력은 다소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에제와 마테타를 필두로 한 역습은 여전히 위협적이며, 이는 리버풀의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경기 예상:

리버풀은 안필드에서의 마지막 경기라는 강력한 동기 부여를 바탕으로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공격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살라를 중심으로 한 강한 전방 압박과 측면 전개는 크리스탈 팰리스의 수비진에 큰 부담을 줄 것입니다. 그러나 팰리스 역시 최근의 좋은 흐름과 빠른 전환 속도, 강력한 2선 공격력을 활용하여 리버풀의 후반 집중력 저하를 노릴 수 있습니다. 양 팀 모두 공격적인 전술을 선호하는 만큼, 많은 득점이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리버풀이 홈 이점을 활용하여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되지만, 팰리스의 역습 한 방에 실점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다득점 경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