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로키스 vs 필라델피아 필리스 – 선발투수 및 팀 전력 분석

1. 선발투수 비교

• 헤르만 마르퀘즈 (COL)
  시즌 1승 6패, 평균자책점 8.78로 매우 부진하다. 특히 직전 애리조나전에서는 단 3이닝 만에 7실점하며 조기 강판당했다. 홈에서는 가끔 호투하지만, 원정에서의 약세와 한 번 무너지면 급격히 무너지는 스타일이 뚜렷하다. 현재 상태로는 상대 타선을 억제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 레인저 수아레즈 (PHI)
  시즌 2승, 평균자책점 5.09지만, 원정에서 안정적인 피칭을 보여주는 투수다. 직전 피츠버그전에서는 7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고, 땅볼 유도형 투수답게 장타 허용을 줄이는 투구가 인상적이다. 쿠어스필드에서 불리한 조건임에도 기대감이 남아있다.

2. 타선 비교

• 콜로라도 타선은 이번 시리즈에서 나름대로 점수를 뽑아내고 있으며, 닉 마티니의 홈런 포함 5득점, 11안타는 분명 긍정적인 흐름이다. 다만 전반적으로 득점권 집중력은 다소 부족하고, 수아레즈와 같은 좌완 땅볼 투수에게 고전할 가능성이 높다.

• 필라델피아 타선은 완전히 폭발하고 있다. 이번 시리즈에서 장타력이 살아나며 홈런 3발 포함 9득점, 득점권에선 13타수 2안타밖에 없었지만 장거리포로 충분히 커버하고 있다. 특히 상위 타선의 집중력은 매우 인상적이다.

3. 불펜 및 팀 흐름

• 콜로라도 불펜은 이미 여러 차례 무너진 전력이 있고, 마르퀘즈가 이닝 소화가 부족한 상황이라 추가 실점 가능성도 농후하다.

• 필라델피아 불펜은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며, 타선이 여유를 줄 경우 실점을 최소화하면서 경기를 마무리할 가능성이 높다.

결론
양 팀은 타선, 선발, 불펜 모든 면에서 필라델피아가 앞서고 있다. 마르퀘즈의 현재 폼으로는 강타선의 필라델피아를 막는 것은 기대하기 어렵다. 수아레즈는 쿠어스필드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유형이고, 타선의 지원도 충분하다. 예상 스코어는 필라델피아 8 – 콜로라도 3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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