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립 분석형] KT 위즈 vs KIA 타이거즈 (2025.05.22)

■ 선발 투수 비교

• KT – 윌리엄 쿠에바스
  시즌 초반 안정감을 보였던 쿠에바스는 최근 구위 저하와 제구력 난조로 인해 긴 이닝 소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포심과 투심을 섞어 맞춰 잡는 유형인데, 현재는 카운트조차 쉽게 잡지 못하며 위기 상황에서 쉽게 무너지고 있다. KIA 상대로 과거 좋은 기억이 있긴 하지만, 최근 연속된 필승조 소모로 인해 이번 경기에서는 반드시 6이닝 이상 버텨줘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 KIA – 양현종
  시즌 초반 흔들렸던 모습과 달리 최근 이닝 소화와 제구력 모두 회복세다.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의 조합으로 주도권을 놓치지 않고 있으며, 카운트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한 실점 가능성은 크지 않다. 다만 안현민, 로하스 등 장타력을 가진 타자에겐 고전할 여지도 있지만 상위 타선만 잘 막는다면 무난한 흐름이 기대된다.

■ 타선 비교

• KT
  황재균과 로하스의 반등, 안현민의 꾸준한 출루로 일부 반등 조짐은 있지만, 하위 타선에서 변화구 승부에 고전하며 득점 연결력이 떨어진다. KIA 불펜을 상대로도 열세를 보여왔다는 점은 부정적인 요소다. 선발 싸움에서 밀리기 시작하면 후반부 반전은 쉽지 않다.

• KIA
  김도영, 최형우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고, 구위 저하가 확연한 쿠에바스를 상대한다는 점에서 득점 기대치가 높다. 상위 타선이 출루를 만들어낸다면 장타로 경기를 주도할 수 있는 구조며, 오선우 등 하위 타선에서도 받쳐주는 흐름이 긍정적이다.

■ 불펜 및 팀 흐름

• KT
  최근 불펜 소모가 많아 체력적 부담이 존재한다. 쿠에바스가 무너지면 필승조,까지 연결되기 전에 손실이 커질 수 있다.

• KIA
  비교적 여유롭게 불펜을 운용할 수 있는 상황이며, 양현종이 5~6이닝만 소화해줘도 필승조 가동이 가능하다. 마운드 밸런스에서 밀리지 않는다.

■ 결론

쿠에바스의 구위 저하와 불펜 부담, KT 하위 타선의 득점 연결력 부족이 경기의 변수다. KIA는 양현종의 안정된 이닝 소화와 김도영–최형우의 중심 타선이 득점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 우위에 있다. KT가 반전 기회를 잡기엔 현재 흐름이 매끄럽지 않다.

예상 스코어: KT 2 – 5 K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