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투수 비교

키움은 하영민이 선발로 나선다. 시즌 평균 5이닝 안팎의 이닝 소화를 보이지만, 실점 억제력이 크게 떨어진다. 특히 최근 3경기에서는 피안타율과 볼넷이 모두 증가하며, 제구력 붕괴로 인해 자멸하는 양상이 뚜렷하다.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높고, 주자 있을 때 위기 관리가 안 되는 점도 약점이다. 결정구 구사에서 일관성을 잃었고, 후반부 실점 집중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삼성은 후라도가 선발로 나선다. 10경기 중 9차례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리그 최정상급 안정감을 유지 중이다. 좌우 타자 모두에게 강하며, 장타 억제력과 볼넷 허용률 모두 뛰어나다. 위기 상황에서도 실점 최소화에 능하며, 오늘 경기에서도 6~7이닝 2실점 이하가 기대된다.

불펜 비교

키움은 최근 불펜이 완전히 무너졌다. 3경기 연속으로 이닝 소화에 실패하며, 8~9회 대량 실점이 반복되고 있다. 셋업과 마무리 모두 불안정하며, 승계주자 실점률이 리그 최악이다. 잦은 등판으로 인해 체력 부담도 상당하다.

삼성은 최근 불펜 ERA가 23점대 초반을 유지하고 있으며, 셋업과 마무리가 명확히 분업화돼 있다. 위기 상황에서 삼진 유도와 땅볼 유도 능력 모두 우수하며, 특히 경기 후반 89회에 실점 억제력이 뚜렷하다.

타선 비교

키움은 팀 타율, OPS, ISO 모두 리그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최근 5경기 평균 득점은 3점대에 그치고 있으며, 득점권 집중력과 하위 타선 연결력 모두 부진하다. 중심 타선의 장타력도 실종된 상황이며, 초반에 점수를 내도 중·후반 침묵하는 경기가 많다.

삼성은 타선이 뚜렷한 상승세를 보인다. 최근 5경기 평균 5.5득점, 팀 타율 2할7푼대에 OPS와 ISO 모두 리그 상위권 수준이다. 중심 타선의 장타력과 하위 타선의 출루·연결이 모두 살아나 있으며, 득점 루트도 다양해 어느 이닝에서든 득점이 가능하다.

결론 및 예상 결과

삼성이 선발, 불펜, 타선 모두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하영민이 흔들리는 가운데, 후반 키움 불펜의 붕괴까지 이어진다면 대량 실점이 충분히 가능하다. 반면 삼성은 경기 전반에 걸쳐 꾸준한 득점이 예상되며, 초반부터 리드를 잡고 지키는 그림이 유력하다.
예상 스코어: 삼성 8 - 2 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