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투수 비교

오릭스의 선발 미오기 히로야는 올 시즌 안정적인 피칭을 이어가고 있다. 직전 경기에서도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고, 평균 6이닝 이상 소화하며 불펜 부담을 덜어주는 안정적인 투구 흐름을 보여준다. 그의 주무기인 슬라이더는 헛스윙 유도율이 높고, 직구와 체인지업 조합도 좌우 타자 모두에게 효과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바 롯데 타선이 좌우 조화가 잘 된 편이긴 하나, 미오기에게는 유리한 매치업이 될 가능성이 높다.

지바 롯데의 선발 니시노 유지도 안정적인 제구와 다양한 변화구를 바탕으로 6이닝 내외의 안정적인 이닝 소화를 이어가고 있다. 커브는 타자들의 타이밍을 효과적으로 뺏는 무기이며, 오릭스를 상대로도 일정한 호투 경험이 있다. 다만 최근 오릭스 타자들이 변화구 대처에 어느 정도 적응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번 경기에서 니시노의 구종이 얼마나 통할지는 관건이다.

불펜 비교

양 팀 모두 선발이 평균 6이닝을 책임져주는 만큼 불펜 운용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지바 롯데는 최근 경기에서 불펜이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하는 비율이 떨어지고 있으며, 경기 후반 실점 리스크가 크다. 반면 오릭스는 후반 운영이 견고하며, 승계주자 실점률도 낮아 안정적인 마무리가 가능하다.

타선 비교

오릭스는 최근 5경기 평균 3.2득점으로 꾸준히 득점 루트를 만들고 있으며, 중심 타선의 장타력이 점차 회복 중이다. 특히 후반 집중력이 상승하면서 접전 상황에서 점수를 내는 능력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지바 롯데는 평균 2.4득점에 머무르고 있으며, 중심 타자들의 파워는 여전하나 득점권에서의 집중력 부족으로 인해 찬스를 살리지 못하는 경우가 잦다.

결론 및 예상 결과

양 팀 모두 선발이 퀄리티 스타트를 기대할 수 있는 구성이다. 그러나 후반 불펜의 안정성, 타선의 후반 집중력에서 오릭스가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지바 롯데는 니시노의 호투에 기대를 걸 수 있지만, 득점 루트의 다양성이 부족하고 후반 실점 리스크가 크다.
예상 스코어: 오릭스 4 - 2 지바 롯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