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vs 삼성 경기 분석 (2025년 5월 20일)

선발 투수 비교

키움 – 케니 로젠버그 (3승 4패, ERA 3.95)
최근 2경기 연속 4실점 이상 허용하며 흔들리는 모습. 특히 직전 LG전에서 5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고, 더 우려스러운 부분은 3월 22일 삼성전 3이닝 8실점으로 크게 무너졌던 전적이 있다는 점이다. 고척돔이라는 점에서 일말의 기대는 가능하나, 최근 제구 흔들림과 장타 허용률 증가가 뚜렷하다.

삼성 – 원태인 (3승 2패, ERA 2.81)
최근 3경기 연속 3실점 이상을 기록하며 시즌 초반의 완벽한 페이스에 비해 다소 주춤한 모습. 그러나 고척돔에서 유독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였고, 키움 상대 상성도 준수한 편이다. 변화구 제구가 잘 될 경우 큰 위기 없이 6이닝 이상 투구도 가능할 전망.

→ 선발 비교: 원태인의 페이스 저하에도 불구하고 로젠버그보다는 명확한 우위

불펜 비교

키움 불펜은 조영건의 완벽한 투구에도 불구하고, 이후 투수진이 3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며 경기를 망쳤다. 불펜 운영의 깊이와 뒷심 부족은 여전히 가장 큰 리스크. 특히 접전 상황에서 실점율이 리그 하위권이며, 특정 투수를 제외하면 믿을 구석이 없다.

삼성 불펜도 이승현의 헤드샷 퇴장과 양창섭의 불안한 제구 등 문제가 많다. 후반으로 갈수록 리드 상황을 지키는 데 한계를 보이는 흐름은 분명 존재한다. 다만 최근 박진형, 이재익 등 일부 불펜 투수의 회복 조짐은 위안 요소.

→ 불펜 비교: 양 팀 모두 불안하지만, 삼성이 약간 앞선다

타선 비교

키움 타선은 직전 경기에서 9이닝 1안타 1볼넷 무득점이라는 최악의 성적을 기록. 톰슨에게 철저히 압도당하며 집중력과 타격감 모두 무기력했다. 고척으로 돌아와 반등을 기대하겠지만, 전체적으로 상승 동력은 미약한 상황.

삼성 타선도 최근 원정 경기에서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다. 데이비슨과 디아즈 외에는 의미 있는 타격을 보여주는 타자가 거의 없으며, 찬스에서의 집중력 부족도 뚜렷하다. 김지찬이 복귀하더라도 한동안은 조심스럽게 봐야 할 시점.

→ 타격 비교: 현재 흐름은 비슷하나, 중심 타자의 존재감은 삼성이 다소 앞선다

종합 결론

양 팀 모두 불펜과 타격에서 아쉬움을 보이고 있으나, 선발 싸움에서 확실한 차이가 존재한다. 원태인이 다소 주춤하긴 해도 안정감 측면에서 로젠버그보다 우위이며, 고척돔에서 좋은 기억이 많은 투수라는 점도 호재.

삼성 타선도 충분히 불안하지만, 키움이 로젠버그가 무너졌을 때 후속 대응할 투수진의 안정감이 떨어진다는 점에서 추가 실점 가능성이 높다. 전체적으로 삼성이 경기 주도권을 가져갈 시나리오가 더 유력하다.

예상 스코어: 삼성 4 – 2 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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