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오렌티나 vs 볼로냐 프리뷰 (2025.05.20 예정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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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오렌티나 전력 분석

피오렌티나는 최근 일정에서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다. 베네치아전 1-2 패배에 이어 로마전 0-1 패배, 유럽대항전 탈락까지 이어지며 팀 분위기와 전술적 완성도 모두 무너진 상태다. 기본 포메이션은 4-2-3-1이지만, 2선과 최전방 간의 유기적인 연계가 완전히 붕괴되었다.

도도(RB)와 체르 은두르(CM) 등 일부 측면 자원의 움직임은 존재하지만, 중앙에서의 템포 조절이 이뤄지지 않아 전체적인 공격 흐름이 단조롭고 비효율적이다. 특히 벨트란(FW), 킨(FW), 구드문손(FW) 등이 모두 부상으로 이탈하며 전방 공격의 구심점이 사라졌고, 중원에서도 폴로룬쇼(MF), 카탈디(MF)가 빠지면서 경기 조율 능력도 급격히 약화되었다. 수비에서는 라니에리(CB)-파블로 마리(CB)의 조합이 흔들리며 간격 유지와 커버에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 볼로냐 전력 분석

볼로냐는 직전 AC 밀란전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팀 전술적 완성도를 입증했다. 4-3-3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퍼거슨(MF)을 중심으로 한 중원 운영이 견고하며, 은도예(FW)-오르솔리니(FW)-카스트로(FW)의 전방 삼각 편대는 속도와 유기적 움직임이 뛰어나다.

수비진에서는 루쿠미(CB)와 미란다(LB)가 안정적인 빌드업 시발점으로 작용하며, 수비 밸런스도 양호하다. 에스타니스(FW)가 결장하지만, 오드가르드(FW) 등 대체 자원이 있어 공격력 공백은 크지 않다. 퍼거슨의 복귀는 중원 전개에 유연함을 더해주고 있으며, 점유율보다는 효율적인 전환 플레이를 통한 실리축구를 지향하고 있다.

■ 결론 및 예상결과

피오렌티나는 공수 양면에서 주축 자원 이탈로 인해 경기력 자체가 무너진 상황이며, 전방 연계는 물론 중원 템포 조율마저 실종됐다. 반면 볼로냐는 최근 상승세와 퍼거슨의 복귀로 전술 밸런스가 안정적이며, 실리 위주의 경기 운영이 효과를 보고 있다.

다만 피오렌티나의 홈 경기 이점과 볼로냐의 밀란전 여파로 인한 체력 부담을 고려했을 때, 일방적인 결과보다는 지루한 공방전 속 무승부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인다.

예상 스코어: 피오렌티나 1-1 볼로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