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팀 전력 비교

• 세비야는 최근 **8경기 연속 무승(4무 4패)**이라는 최악의 흐름이다. 직전 셀타 비고전에서도 수비 집중력 저하와 후반 체력 문제로 무너졌고, 홈 3경기 중 2경기에서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루케바키오와 로메로 투톱은 속도감이 있으며, 수소의 측면 돌파도 날카롭지만, 중원 연결고리의 불안정성과 낮은 빌드업 효율이 한계로 작용하고 있다.

• 수비진에서는 바데-구델리 조합이 공중볼 대처엔 강하지만, 라인 조율과 세트피스 대응에 문제가 있으며 집중력 부족으로 인한 후반 실점이 반복되고 있다.

• 라스 팔마스는 최근 리그 3연패이며, 바예카노전 0-1 패배에서도 후반 전개가 정체되는 모습이 반복됐다. 하지만 발렌시아전에서 산드로-맥버니 투톱의 유기적인 연계는 긍정적이었다. 몰레로-바이체티치의 중원 조합도 안정감을 갖추기 시작했다.

• 전술은 4-4-2를 기반으로 하며, 점유보다는 중앙 빌드업 중심의 실리축 운영이 특징이다. 다만, 수비라인 유지와 세트피스 대응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며, 맥케나의 부재로 인해 뒷공간 커버가 불안하다.

2. 경기 흐름 분석

• 양 팀 모두 경기 내내 밸런스 붕괴 및 후반 집중력 저하가 뚜렷한 상태로, 한쪽이 경기 주도권을 명확히 가져가기 어려운 구도다.

• 세비야는 루케바키오-수소의 개인기에 의존하고 있으며, 라스 팔마스는 기동력이 살아있는 중앙에서 간헐적인 압박으로 득점 기회를 노릴 것이다.

• 두 팀 모두 공격보다는 실점 방지에 초점을 맞춘 신중한 운영을 보일 가능성이 크며, 전반은 특히 지루한 공방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3. 결론 및 예상

수비 불안과 공격 전개 부진이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경기이며, 공격 루트의 단조로움과 후반 뒷심 부족이라는 공통적 약점이 있다. 홈 경기인 세비야가 다소 우세할 수 있지만 승부를 가르기는 어려운 무승부 가능성이 높은 경기다. 득점은 많지 않을 것이며, 언더 스코어 흐름이 유력하다.

예상 스코어: 세비야 1 - 1 라스 팔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