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팀 전력 비교

• 바야돌리드는 리그 최하위(4승 4무 27패)로 강등이 확정된 상태이며, 최근 9연패라는 참혹한 흐름 속에 있다. 지난 마요르카전에서도 선제골 이후 집중력 붕괴로 역전패를 당했다. 수비적으로는 최근 5경기 15실점, 평균 3실점 이상을 허용하며 조직력이 사실상 와해된 상태다. 전술은 4-2-3-1을 기반으로 하지만, 미드필더 라인의 압박이 약하고, 풀백 오버래핑 후 뒷공간이 쉽게 노출된다.

• 지로나는 유로 대항권을 이미 확보한 상황에서, 최근 마요르카전 승리와 레가네스전 무승부를 통해 분위기를 안정시켰다. 비야레알전 패배는 아쉬웠지만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수비진은 블린트-로페스가 중심을 잡고 있으며, 아르투르-에레라가 중원에서 안정감을 제공하고 있다. 공격에서는 슈투아니의 제공권과 포르투-아스프리야의 빠른 침투가 팀의 주된 공격 루트다.

2. 경기 흐름 및 주요 변수

• 바야돌리드는 홈 마지막 경기라는 점에서 심리적 동기부여가 있긴 하지만, 구조적 수비 불안과 선수 개인기 의존도가 높아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어렵다. 주요 수비 자원(토레스, 산체스)과 중원 핵심 케네디의 부재는 더욱 뼈아프다.

• 지로나는 잔부상 이탈자들이 다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로테이션 운용이 가능하고, 전체적인 조직력 유지에는 큰 차질이 없다. 이미 시즌 마무리 분위기 속에서도 경기 집중력을 유지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3. 결론 및 예상

지로나가 수비와 중원에서 우위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 바야돌리드가 승리를 위해 무리하게 올라올 경우 지로나의 역습에 실점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다만 시즌 막판이라는 점과 지로나의 부담이 크지 않은 상황을 감안하면, 다득점보다는 소극적인 언더 흐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예상 스코어: 바야돌리드 0 - 2 지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