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 vs 마이애미 말린스 (2025년 5월 12일 경기 분석)
선발 매치업: 콜린 레이 vs 칼 콴트릴

1. 선발 투수 비교

• 콜린 레이 (시카고)
  시즌 2승, 평균자책 2.43으로 기록 자체는 준수하지만, 최근 샌프란시스코전 5이닝 5실점 부진은 뼈아프다. 시즌 초반 피칭이 매우 좋았던 것과 달리 최근 기세가 꺾인 상태. 다만 홈 경기에서는 여전히 5이닝 3실점 이내로 막아줄 수 있는 신뢰도가 있다. 우완 공략에 약한 마이애미라는 점은 분명히 긍정적이다.

• 칼 콴트릴 (마이애미)
  시즌 2승 3패, 평균자책 7.11. 직전 다저스전에서 5이닝 1실점의 호투로 반등 조짐을 보였으나, 올 시즌 전반적으로는 야간 경기에서 매우 부진한 편. 기복이 심하고 홈보다 원정에서 더 흔들리는 경향이 크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도 불안 요소가 여전하다.

2. 타선 비교

• 시카고 컵스
  최근 뉴욕 원정 이후 체력 부담이 있어 보이는 경기력을 보였다. 직전 경기에서 단 3안타에 그치며 2득점에 머문 것은 우려되는 부분. 그러나 홈에서는 우완 투수 상대로 타격 집중력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고, 특히 스즈키 세이야, PCA 등 핵심 타자들이 홈에서 살아나는 경우가 많다.

• 마이애미 말린스
  역시 2득점에 그친 지난 경기는 홈런이 터지지 않으면 무기력한 타선의 단면을 보여줬다. 중심타선이 전혀 힘을 내지 못하고 있으며, 테이블세터 출루가 무색한 상황. 특히 우완 상대로 타율과 OPS가 모두 낮은 편이라 콜린 레이 상대로도 타선 활로를 찾기 쉽지 않다.

3. 불펜 비교

• 컵스
  보이드 이후 8회 홈런 허용은 아쉬웠지만, 전체 불펜 퀄리티는 리그 중상위권에 속한다. 레이 이후 계투진이 무너지지만 않으면 리드 시 지킬 수 있는 구조는 만들어진다.

• 마이애미
  최근 접전에서 흔들리는 모습이 반복되고 있으며, 원정 불펜은 전반적으로 실점 리스크가 높다. 레이니, 핫지 등이 중요한 순간 장타 허용으로 경기 흐름을 내주는 경우가 많다.

결론

마이애미는 원정에서의 빈약한 타격과 우완 약세, 그리고 콴트릴의 불안정한 피칭을 감안할 때 시카고 원정에서 주도권을 잡기는 어려워 보인다. 컵스는 피로감은 있지만, 홈이라는 환경과 우완 상대로 강한 타선을 무기로 승리에 가까운 팀이다.

예상 스코어: 시카고 컵스 5 – 3 마이애미 말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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