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9일 KBO 롯데 vs KT 분석

선발 투수 비교

• KT 고영표(2승 2패, ERA 2.22): 시즌 평균자책은 낮지만 직전 경기(5/2 키움전 6이닝 5실점)에서 한 번 무너지니 연속해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제구와 탈삼진 능력은 여전히 수준급이지만, 조금의 컨디션 저하에도 크게 흔들리는 타입이며, 올해는 롯데 상대로는 아직은 안정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팀 타선의 부진이 고영표의 호투를 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 롯데 나균안(1패, ERA 3.00): 직전 경기(5/2 NC전)에서 6.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최고 투구를 선보였고, 완전히 감각을 회복한 모습입니다. 다만 원정 성적이 좋지 않은 불안 요소가 있으며, 불펜이 뒷받침되지 못해 승리를 날리는 경우가 잦습니다.

타선 및 팀 분위기

• KT 타선: 이름값에 비해 최근 타격은 매우 침체되어 있으며, 강백호와 로하스의 타격감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위 타선은 더더욱 침묵하고 있고, 최근엔 득점 루트를 전혀 만들지 못하는 경기가 많습니다.

• 롯데 타선: 최근 경기에서 송영진 상대 빅이닝, 레이예스 홈런 등 타선이 한 번 터질 때 대량 득점을 보여주고 있으며, 중심 타선의 집중력이 점차 올라오고 있습니다. 다만 연속성 부족은 여전한 문제이며, 불펜 소모가 많은 상황에서 후반 흔들릴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예상 스코어: KT 2 – 4 롯데
양 팀 모두 불펜이 다소 불안하지만, 최근 타격 감각이 살아난 롯데가 후반 집중력에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고, 나균안의 안정적인 투구 흐름을 고려하면 롯데의 근소한 우세가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