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9일 NPB 소프트뱅크 호크스 vs 오릭스 버팔로즈 분석

선발 투수 비교

소프트뱅크는 아리하라 코헤이를 선발로 내세웁니다. 시즌 초반 2경기에서 13실점을 허용하며 불안했지만, 최근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QS)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낮게 떨어지는 체인지업과 투심을 활용해 스트라이크존 하단을 공략하는 정교한 제구를 바탕으로 땅볼 유도가 뛰어난 편입니다. 최근 등판인 롯데전에서도 7이닝 3실점으로 꾸준한 피칭을 선보였습니다.

오릭스는 에스피노자가 선발 등판합니다. 직구와 슬라이더 위주의 강속구 투수로, 평균자책 3.22로 나쁘지 않지만 제구 불안으로 긴 이닝 소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직전 세이부전에서는 4이닝 9피안타 3실점으로 시즌 첫 패를 기록했고, 중반 이후 장타 허용률이 높다는 점이 약점입니다. 특히 소프트뱅크 타선처럼 타이밍을 잘 맞추는 팀에게는 다소 불리한 투구 스타일입니다.

타선 비교

소프트뱅크는 최근 5월 6일 세이부전에서 14안타 10득점 대폭발을 기록하는 등 전체적으로 타격 페이스가 좋은 상태입니다. 부상 복귀한 쿠리하라 료야가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야나기마치의 한 경기 5타점 활약도 큰 힘이 됐습니다. 특히 상위 타선의 공격 전개 능력이 향상되며 초반부터 점수를 내는 공격력이 돋보이고 있습니다.

오릭스는 프란밀 레이예스의 고군분투 외에는 장타력이 다소 부족하며, 최근 5경기에서 3→1→3→2→0득점 등 득점력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소프트뱅크 투수진을 상대로는 약한 모습을 보이며 이번 시즌 맞대결 전적에서도 모두 패배 중입니다.

불펜 및 팀 흐름

오릭스는 불펜 평균자책이 2점대로 리그 상위권에 속하는 안정적인 불펜을 갖추고 있습니다. 다만 선발이 5이닝 이하로 무너졌을 경우, 불펜 부담이 커지며 경기 후반 운영에서의 체력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소프트뱅크는 전체적인 흐름이 상승세이며, 선발-불펜 간 연계도 비교적 안정적입니다.

예상 결과

에스피노자의 제구 난조와 오릭스 타선의 침묵, 반대로 상승세의 아리하라와 소프트뱅크 타선을 고려하면 소프트뱅크가 무난히 경기를 가져갈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오릭스의 불펜이 쉽게 무너지지는 않기 때문에, 로우스코어 접전 양상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습니다.

예상 스코어: 소프트뱅크 4 – 2 오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