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9일 NPB 닛폰햄 파이터스 vs 라쿠텐 골든이글스 분석

선발 투수 비교

닛폰햄의 선발은 카네무라 쇼마입니다. 올 시즌 성적은 2승 2패 ERA 2.65로 준수하지만, 홈 경기에서의 기복이 뚜렷한 것이 약점입니다. 직전 등판에서는 롯데를 상대로 6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고, 이후 1군에서 말소되며 조정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등판은 10일의 휴식 이후 복귀전으로, 리듬과 몸 상태 회복에 어느 정도 기대를 걸 수 있습니다.

라쿠텐은 타키나카 료타가 선발입니다. 시즌 성적은 2승 ERA 2.40으로 좋지만, 직전 세이부전에서 2이닝 1실점으로 조기 강판을 당하며 흔들리는 제구력을 노출했습니다. 강점은 긴 이닝 소화 능력과 뛰어난 피안타 억제력이지만, 경기 내 등락이 있는 편이며 멘탈 싸움에서 약한 모습도 종종 보여줍니다.

타선 비교

닛폰햄은 골든위크 9연전에서 의미 있는 반등을 보여주었습니다. 중심 타자인 프란밀 레이예스가 장타력을 회복하며 팀 득점을 이끌고 있고, 1회초 2점 홈런이 승부를 결정지을 정도로 파괴력이 점점 부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키요미야와 마나미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입니다.

라쿠텐은 최근 원정 타격에서 흐름이 좋지 않습니다. 무라바야시 카즈키 정도를 제외하면 상위 타선의 타격감이 떨어지고, 새먼즈와 타카노 상대로 3득점 이후 롯데 불펜을 전혀 공략하지 못하는 등 찬스 연결에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후반 운영에서도 불펜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 부담입니다.

불펜 및 팀 흐름

닛폰햄은 최근 몇 경기에서 불펜이 기대 이상으로 선전하고 있으며, 승리한 경기에서 접전 상황을 잘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라쿠텐은 후지이의 부진, 니시가키의 흔들림 등 중간계투의 붕괴 조짐이 엿보이고 있어 불안 요소입니다.

예상 결과

두 팀 모두 선발의 기복이 변수지만, 홈에서 반등 기회를 잡은 닛폰햄 쪽이 상대적으로 나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레이예스를 중심으로 장타력이 살아난 닛폰햄 타선은 타키나카의 흔들리는 밸런스를 초반에 공략할 가능성이 있으며, 불펜 운영에서도 안정감이 높습니다.

예상 스코어: 닛폰햄 4 – 2 라쿠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