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투수 비교

요코하마의 선발 트레버 바우어는 시즌 2승 3패 ERA 2.83을 기록 중입니다. 최근 등판인 5월 3일 요미우리전에서 6안타 완봉승을 거두며 자신의 건재함을 입증했습니다. 특히 낮 경기에서 강한 면모를 다시 한번 보여줬지만, 반대로 야간 경기에서는 여전히 흔들리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변수입니다. 바우어는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150km에 육박하며, 커터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활용합니다. 그러나 이닝 초반 흔들림과 투구 밸런스 문제는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습니다.

히로시마는 모리시타 마사토가 선발로 나섭니다. 시즌 3승 3패 ERA 2.30의 안정된 성적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DeNA 상대 전적이 좋습니다(평균 7이닝 2실점). 직전 경기에서는 주니치 상대로 6이닝 4실점으로 흔들렸지만, 원정 야간 경기에서는 보다 안정적인 피칭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직구 평균 구속은 145~147km 수준이며, 포크볼과 슬라이더가 주요 무기입니다. 위기관리 능력이 좋아 롱이닝 소화에도 강점이 있습니다.

타선 비교

요코하마는 골든위크 동안 타격이 극심하게 침체됐습니다. 중심 타선의 타격감이 떨어져 있고, 득점권에서의 집중력 부족이 뚜렷하게 드러납니다. 특히 강한 투수와 마주했을 때 타선의 반응이 느리고 장타 생산도 저조합니다. 직전 경기에서는 9회에 1득점을 올리는 데 그쳤고, 타격에서 반등의 기미는 아직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히로시마 역시 전반적으로 타선의 집중력이 떨어져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경기에서 9회에 도바야시와 키쿠치의 연속 홈런으로 역전을 만들어내며 승리한 바 있습니다. 찬스를 여러 번 날렸지만 끝내 터뜨리는 결정력이 일부 살아났다는 점은 긍정적입니다. 다만 원정 경기에서는 기복이 심하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불펜 및 팀 흐름

요코하마는 불펜이 패색 짙은 경기에서는 잘 버텨주는 편이지만, 리드를 잡고 있을 때 집중력이 다소 부족합니다. 히로시마는 호리에가 실점으로 인해 승리를 날리기도 했지만, 이후 불펜은 안정적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실점을 최소화했습니다. 불펜 안정감에서는 히로시마가 한 수 위로 평가됩니다.

예상 결과

양 팀 모두 타선이 살아나지 못하고 있어 투수전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트레버 바우어의 야간 경기 약점과 최근 모리시타의 상성 우위를 감안하면, 히로시마가 타이트한 접전에서 신승을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예상 스코어: 요코하마 2 – 3 히로시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