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빈 윌리엄스가 홈에서 반등할 수 있을까? 지난 경기에서 피홈런 두 방에 흔들리며 무너진 그에게 이번 상대는 절대 만만치 않다. 홈런 머신 양키스를 상대로 또 실투가 나가면, 결과는 불 보듯 뻔하다.

슈미트는 딱 ‘클라크 슈미트스러운’ 피칭을 했다. 압도적인 건 없지만, 무너지지도 않는다. 게다가 원정 강세라면 이번 경기에서도 최소한 상대 타선과 맞불은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결국 승부는 불펜과 타선에서 갈릴 가능성이 크다. 클리블랜드는 클라세라는 마무리 자원이 최근 계속 터지고 있다. 믿고 던지기엔 위험 부담이 너무 크다. 반면 양키스는 8회, 9회를 안정적으로 넘길 수 있는 여유가 있다.

타선은 양키스가 확실히 무섭다. 중심타선이 부진해도 다른 타자들이 홈런을 터뜨리며 이긴다. 클리블랜드가 안방이라고 해도, 점수 싸움에서 밀릴 가능성이 크다.

이번 경기는 ‘조용히, 그러나 확실히’ 양키스가 가져갈 그림이다. 홈런, 불펜, 흐름. 모든 게 양키스를 향하고 있다.

→ 직감적으로도 양키스가 이기는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