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퍼◈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용병 테일러가 조금씩 한국 리그에 적응을 해 가면서 스코어러 역할을 해주고 있으며 박정아가 공격에서 부진한 대신에 최근 이한비가 에이스 역할을 해주면서 아웃사이드 히터 자리에서 꼬박 점수를 챙겨주고 있는 모습이다. 게다가 중앙에서 장위의 활약 또한 승리의 원동력이 되고 있으며 세타 박사랑은 가장 어려운 위기에서는 언제나 장위를 찾는 등 리시브만 잘 된다면 중앙과 윙에서 고른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는 페퍼이다. 물론 이러한 내용들은 모두 리시브가 안정적으로 버텨줄 수 있다라는 전제하에 가능한 일이지만 여전히 페퍼의 리시브는 불안한 상황이고 최근 다섯 경기 페퍼의 리시브 성공률은 27퍼센트에 불과하다는 점은 오늘 경기 변수로 작용할 수 있겠다.

◈흥국생명◈

2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리그 하위 팀인 도로공사와 GS에게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모두 패하였다. 하지만 긍정적인 요소도 있다. 새로 영입한 마테이코가 조금씩 팀에 적응하는 모습이며 직전 경기 27득점을 하면서 44퍼센트의 공격 성공률을 보여주었다라는 점도 인상적이다. 김연경보다 높은 공격 점유율을 보여주었고 조금씩 더 좋아지고 있다라는 점을 감안 한다면 오늘 경기는 직전 경기보다 더 기대가 되는 상황이다. 다만 최근 경기 김연경이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시즌 초반 좋았던 정윤주가 폼이 조금 떨어지고 있다라는 점은 아쉽다. 상대적으로 리시브 성공률은 페퍼보다는 좋아 보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흥국생명의 리시브 성공률 또한 오늘 경기 불안 요소이기도 하다.

박빙의 경기가 예상된다 두 팀 모두 최근 풀세트 경기가 많았기 때문에 하루 더 쉰 흥국생명이 체력적으로 조금 더 유리할 수 있겠다. 아울러 오늘 경기는 박정아와 정윤주의의 대결로 좁혀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된다. 김연경과 마테이코 그리고 테일러와 이한비는 최근 괜찮은 폼을 보여주고 있으나 박정아와 정윤주가 두 팀 모두 아픈 손가락이며 두 선수 중 오늘 경기 좋은 폼을 보여주는 팀이 보다 더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된다. 리시브에서 박정아보다는 정윤주에게 손을 들어주고 싶으며 공격의 파워면에서도 정윤주가 박정아 보다는 좋아 보인다. 물론 페퍼가 안정적인 리시브를 바탕으로 중앙에서 장위를 최대한 활용을 한다면 경기의 양상이 바뀔 수도 있겠으나 페퍼의 리시브가 오늘 경기 드라마틱하게 좋아질 확률은 낮다. 다득점 경기가 예상되며 흥국생명의 승리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