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냐◈

포인트#1 - 리그에 집중!!

챔피언스리그는 탈락이다. 하지만 리그는 상황이 다르다. 컵 대회에서의 실망스러운 모습과 다르게, 지난 리그 14경기에서 7승 6무 1패를 기록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의 부진은 체급과 경험 부족에 대한 문제가 있지만, 이탈리아노 감독은 본인에게 익숙한 리그는 굉장히 잘 해주고 있다. 후반기는 본격적으로 리그에만 집중할 계획이며, 산술적으로는 리그 4위 라치오를 역전할 수 있는 상황이다. 

포인트#2 - 전방에 대한 확신이 필요해

지난 시즌 팀의 주전 스트라이커는 저크지였다. 모타 감독의 전술 속에서 미드필더와 비슷한 롤을 맡으면서 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활약했다. 이탈리아노 감독이 부임한 이후에는 카스트로가 스트라이커를 보고 있는데, 미드필더로 내려오는 롤이 아니라 전통 스트라이커 롤을 수행한다. 우수한 연계 능력을 통해 팀 내 도움 1위를 기록했지만, 스트라이커 본연의 임무, 볼을 잡아주는 역할과 득점에 있어서는 부족하다. 카스트로가 조금 더 과감하게 득점을 노려줘야 한다. 

◈AS로마◈

매치 리포트

포인트#1 - 시스템 축구

좋게 말하면 탄탄하고, 나쁘게 말하면 뻔하다. 라니에리 감독은 경험도 많고 매니지먼트 능력이 최고이며, 무너지는 로마에 부임해서 소방수 역할을 매우 잘 해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술적 역량에 있어서는 아쉽다. 전술가형 유형의 감독은 아니며, 선수들의 포지셔닝 플레이 속에서 디발라의 기술적인 퍼포먼스에 높은 의존도를 보이기 때문에, 전술적 고립이 발생하곤 한다. 

포인트#2 - 펠레그리니 부활?

이번 시즌 팀에서 가장 실망스러운 선수는 바로 펠레그리니다. 로마의 상정직인 선수인데, 전반기 워스트다. 이번 시즌 정말 못해준다. 팀의 주장이지만 공격과 수비 모두 실망스럽고, 15경기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스탯도 좋지 않다. 하지만 라치오전 득점 포함 슈팅 성공률 100%를 기록하며 주장의 품격을 보여주었다. 운영에 대한 몫을 디발라와 파레데스에게 넘기고, 박스에 진입해서 슈팅을 시도하는 등 단순한 롤을 맡으면서 부담감이 줄어든 모습이었다. 

밸런스르 중시하는 감독들이며, 매우 보수적인 모습들이 있다. 경기는 볼로냐의 소유로 시작되며, 로마가 받아 치는 구도로 이어질 것이다. 특히 로마는 원정에서 매우 소극적으로 하는 팀이며, 지역 방어 시스템이 좋아서 전방이 약한 볼로냐가 경기 주두권을 확보해도 쉽게 득점할 수 없는 경기가 될 전망이다. 결정적으로 양 팀의 공격진이 상대 수비를 퍼포먼스적으로 압도할 수 있다는 확신이 없다. 이 경기는 1골 싸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