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3월 2일 16:00 - 서울삼성 vs 울산현대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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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60회 작성일 24-03-02 10:17본문
◈서울 삼성◈
또 다시 가장 크게 부족했던 부분인 수비가 발목을 잡았다. 외곽 수비에선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며 기대감을 안게 했지만 공격을 여유롭게 풀어가지 못하니 수비에서도 주도권을 잡지 못하며 상대의 움직임을 쫓아가기 바쁘다. 신동혁 - 이정현이 코번과 함께 스코어러 역할을 해주고 있으나 코번이 집중견제를 당하기 시작했을 때 외곽 등에서 공간을 만들며 공격 루트를 확보해야 하는데 이를 꾸준하게 해주지 못하고 있다. 결국 현대모비스와 같이 포스트 강점이 있는 팀을 상대로는 외곽 공격이 중요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는데 신동혁 - 이정현이 공격 흐름을 이어가 주더라도 결국 수비가담을 해주지 못한다면 리드를 장담하기 어렵다. 코번이 많은 득점을 올리며 활약해주는 것을 기대하더라도 이런 상황이 나오면 또 다시 코번만을 바라보는 상황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외곽 로테이션을 돌리기엔 이를 생각할 여유가 쉽게 생기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울산 현대모비스◈
상대의 주축 선수들이 빠진 상황에서도 득점을 쉽게 올리지 못하며 고전했다. 무엇보다 옥존이 햄스트링으로 인해 이탈했고 박무빈이 컨디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팀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외곽 공격이 쉽게 통하지 않으니 운영을 원하는대로 가져가지 못하고 있다. 또한 빅라인업을 통해 타파해보려 하는 부분도 통하지 않고 있다. 더군다나 백투백 일정으로 인해 체력적인 부담까지 안고 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서울 삼성을 상대로 리드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우선적으로 외인 맞대결에서 코번을 상대로 더블 팀 등을 가져가며 압박하기 시작한다면 오히려 포스트 주도권을 가져가며 외곽에 대한 신경을 크게 쓰지 않아도 된다. 상대가 코번 위주의 운영을 가져갔을 때 알루마를 활용해 자유투 라인 부근의 주도권을 가져가며 리드할 수 있다. 또한 국내 매치업에서도 신동혁을 제외한 다른 선수들의 존재감이 부족하기 때문에 박무빈이 하락세 컨디션을 보여준다 하더라도 득점 싸움에선 쉽게 밀리지 않으며 결국 접전 상황마다 프론트의 활약을 바탕으로 리드 하는 흐름을 만들어낼 수 있다.
현대모비스가 비교적 타이트한 일정으로 인해 부담감을 안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강한 에이스 카드를 보유했다 하더라도 외인 맞대결에서 주도권을 가져갈 수 있고 국내 매치업에서도 외곽 공격이 쉽게 통하지 않는 현재 상황에서 마저도 수비적인 움직임을 강화하기 시작하면 변수를 쉽게 내주지 않을 것이다. 서울 삼성 입장에선 결국 또 다시 코번만을 바라보는 움직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버와 함께 울산 현대모비스의 승과 핸승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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