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 

투수진의 완벽투를 앞세워 신승을 거둔 히로시마 토요 카프는 모리시타 마사토(9승 5패 2.98)가 시즌 10승 도전에 나선다. 23일 요미우리 원정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모리시타는 9월 들어서 최근 3경기 연속 투구 내용이 좋지 않은 편이다. 특히 홈에서 기복이 심한 문제가 나오고 있는 주니치 상대로는 홈과 원정 모두 강하다는데 승부를 걸어야 한다. 화요일 경기에서 와쿠이를 공략하면서 1회말 올린 2점이 득점의 전부였던 히로시마의 타선은 홈 경기의 호조가 끊겨버린게 아쉽다. 특히 경기 중후반 득점 찬스를 날려버린건 불안 요소일듯. 그래도 그들에겐 1.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승리조가 있다.

◈주니치◈ 

타선 폭발로 완승을 거둔 주니치 드래곤즈는 나카치 레이아(1승 5패 5.68)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15일 요미우리와 홈 경기에서 4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나카치는 그야말로 종잡을수 없는 투구가 이어지는 투수가 되는 중이다. 히로시마 상대로 원정에서 9월 1일 5이닝 3실점으로 좋지 않았다는 점 역시 기대치를 낮추는 부분이다. 수요일 경기에서 토미다와 니시를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7점을 득점한 주니치의 타선은 시즌 후반에 상당히 기세가 올라오는 모습이다. 혼자서 2홈런 4타점을 올린 호소카와 세이야는 최고의 룰 5 드래프트 야수 성공작으로 남을듯. 2.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불펜은 시즌 막판까지 힘을 내야 한다.

양 팀 모두 1승이 정말 아쉬운 때다. 히로시마는 2위를 굳혀야 하고 주니치는 탈꼴찌 승부를 걸고 있는 중. 그러나 어찌됐든 모리시타가 홈에서 반등이 가능한 투수인데 반해 원정의 나카치는 물음표가 크게 붙어 있는 투수고 결국 이 차이가 승부를 가를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히로시마 토요 카프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