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1월 2일 19:00 - 원주DB vs 고양소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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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946회 작성일 24-01-02 14:38본문
◈원주 DB◈
두경민이 자리를 잡기 시작하며 다시금 상승세를 타고 있다. 김종규 - 강상재가 높이 주도권을 잃지 않으며 로슨 - 알바노까지 연결하는 흐름이 자연스럽다. 상대가 압박수비를 할 때면 트랜지션과 빠른 움직임을 통해 대부분의 선수가 외곽 슛을 시도하며 비교적 높은 성공률을 보이고 있어 공격 운영에선 주도권을 쉽게 잃지 않는다. 여기에 외인 선수들의 수비가담이 뛰어나 변수를 쉽게 허용하지 않는다. 고양 소노를 상대로한 지난 맞대결에서도 두경민이 자리를 잡지 못한 시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오누아쿠에게 강한 압박을 주며 공간을 쉽게 허용하지 않았다. 현재 두경민이 공/수 모두 관여하며 외곽 수비는 두터워지고 공격 옵션이 다양해진 상황이기 때문에 지난 맞대결과 대비해 더 크게 변수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김종규가 공격보단 리바운드 가담과 높이를 활용한 수비를 통해 상대 골 밑을 제어할 것이고 상향선을 그리고 있는 3점 슛 성공률이 다시 힘을 발휘하며 리드할 것으로 보인다.
◈고양 소노◈
하락세가 끊없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경기에선 김진유가 극적인 활약을 보여주며 패배했음에도 만족스러운 경기력을 보였지만 당장 원주 DB를 상대로 변수를 만들어낼 가능성은 낮다. 우선적으로 오누아쿠 홀로 원주 DB의 높이를 상대해야하는 것은 부담스럽다. 더욱이 국내 매치업에서 한호빈 - 김지후 등이 높은 3점 성공률을 이어가는 것도 장담하기 어렵다. 당장 높이 주도권을 잡지 못한다면 리바운드 싸움부터 고전할 것이고 이에 대한 신경을 쓰기 시작하면 상대의 속도를 따라가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 세컨 유닛과 로테이션에서도 로스터가 상대적으로 얇아 후반으로 갈수로 끌려다니는 흐름이 될 가능성이 크다. 오누아쿠가 눈에 띄는 활약을 해주더라도 한호빈 - 함준후 등이 이를 뒷받침 해줘야 접전 상황을 만들 수 있는데 함준후는 공/수 포지션을 잡을 때 원주 DB의 피지컬에 밀리는 모습이었다. 결국 강한 집중력을 발휘하며 리드하는 흐름을 만들더라도 결국 원주 DB의 노련함과 다양한 공격 루트를 감당하지 못하며 역전 당하는 모습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결론◈
원주 DB의 상승세가 조금 더 길게 이어질 것이다. 두경민이 복귀하며 기대했던 모습이 나오고 있다. 트리플 타워를 통해 높이 싸움을 주도하고 클러치 상황마다 외곽에서 상대의 추격을 뿌리치며 변수를 차단하는 이상적인 경기 운영이 이어진다. 고양 소노가 최근 부진한 성적탈출을 위해 강한 집중력을 발휘하며 접전 상황을 만들면서도 한계가 보일 것이다. 오버와 함께 원주 DB의 승과 핸승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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