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3월7일 19:00 - 수원KT vs 부산K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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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806회 작성일 24-03-07 17:56본문
◈수원 KT◈
체력적인 부담과 함께 주축 선수들의 부진이 이어지며 연패에 빠졌다. 하지만 비교적 긴 휴식을 취했고 이런 체력적인 변수는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허훈이 복귀하여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단계이기 때문에 긴 시간을 출전하기엔 부담인데 배스가 넓은 활동 반경을 다시금 가져가준다면 투 맨 게임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부산 KCC를 상대로 한희원 - 하윤기 - 문성곤 등 골 밑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들이 포스트 주도권을 잡아왔기 때문에 주축 선수가 빠져있는 부산 KCC의 틈을 파고들 수 있을 것이다. 비록 지난 경기에 올 시즌 최저득점에 가까운 졸전을 펼쳤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리바운드 싸움에서 이전과 다르게 개선된 모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제공권 싸움에서 쉽게 밀리지 않고 허훈 등을 통한 외곽 공격의 강점이 다시금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에릭의 출전 시간이 길어질수록 공격 포인트가 줄어드는 아쉬운 상황이 나오지만 이번 경기에선 배스가 상대 골 밑을 흔들어 놓기 시작하면 국내 선수들이 뒷받침해줄 수 있는 이상적인 그림을 기대할 수 있다.
◈부산 KCC◈
최준용 - 송교창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올 시즌 최고의 공격 운영을 보여줬다. 여전히 많은 실점을 기록하고 있어 불안 요소가 있지만 공격 위주의 운영을 가져갔을 때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상황을 맛봤다. 하지만 이는 길게 이어갈 것이라 장담하기 어렵다. 무엇보다 수원 KT를 상대로 포스트 주도권을 잡지 못하며 고전해왔던 것을 감안하면 지난 경기와 같이 외곽 위주의 공격을 펼치며 리드할 수 있는 가능성이 낮다. 오히려 상대 주축 선수를 마크하기 위해 공간을 내주기 시작하면 상대적으로 국내 매치업 싸움에서 고전할 수밖에 없다. 결국 변수를 만들어내기 위해선 누군가 송교창 - 최준용이 해주던 피지컬을 통한 골 밑 버티기 능력을 보여줘야 하는데 당장 이를 기대할 수 있는 선수가 없다. 또한 외인 맞대결에서 배스를 제어할 수 있는 선수가 부족하다. 알리제는 여전히 코칭스태프와의 마찰로 인해 작전을 쉽게 따라주지 않으며 자신만의 플레이를 할 것이고 라건아는 골 밑에서 가만히 버티는 것엔 다시금 강점을 드러내고 있지만 빠른 발을 통해 넓은 활동 반경을 갖춘 유형에겐 이전과 대비해 약세를 드러내고 있다. 리드를 기대할 수 있는 포지션이 없는 상황에서 지난 경기와 같은 대량득점을 바라는 것은 무리다.
수원 KT가 상대적인 강점을 드러내왔던 부산 KCC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것이다. 특히나 이번 경기에선 송교창 - 최준용이 빠진 빈자리가 크게 느껴질 것이다. 공격을 통해 골 밑의 빈자리를 채울 것을 기대하려 하겠지만 오히려 공격 위주의 운영을 가져가다간 수원 KT의 배스와 외곽 공세에 더 많은 실점을 허용할 가능성이 크다. 오버와 함께 수원 KT의 승과 핸승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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