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3월 4일 19:00 - 서울삼성 vs 대구한국가스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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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894회 작성일 24-03-04 11:37본문
◈서울 삼성◈
정말 오랜만에 경기 초반 크게 잡은 분위기를 끝까지 이어갔다. 올 시즌 내내 초반 강한 압박을 통해 공격 성공률을 높이며 리드하더라도 후반으로 갈수록 수비 집중력이 떨어지며 역전패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지난 경기에선 상대의 체력적인 한계를 활용하면서도 이원석 - 차민석 등이 수비 집중력을 높인 것이 눈에 띄었다. 무엇보다 코번이 공/수 모두 중심을 잡으며 주도권을 잡아주고 있다. 이는 한국 가스공사를 상대로한 맞대결들에서도 보여온 모습이다. 다만 김시래의 결장이 이어지며 홍경기가 이를 대체하고 있는데 볼 컨트롤러 역할을 안정적으로 해주던것과 대비해 코번을 제외한 국내 선수들과의 시너지를 쉽게 내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제공권 싸움을 주도하지 못한다면 결국 국내 매치업에서 밀릴 수 있는 경기인데 그나마 상대 주축 외인 선수가 나서기 어려운 점은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나 코번이 포스트를 장악하는 동안 이정현이 외곽에서 선수들의 공간을 체크해주며 서브 역할을 해주고 있기 때문에 이전과 대비해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나오고 있는 것도 조금은 개선된 부분이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백투백 일정으로 인해 비교적 고전하는 모습이 있었다. 무엇보다 주축 선수인 니콜슨이 발목부상으로 인해 당분간 나서기 어렵다. 더욱이 김낙현의 컨디션이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주축으로 활약하던 두 명의 공백이 생기고 있다. 여기에 차바위까지 작은 부상으로 인해 정상적으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외인 득점 비율을 줄이며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올라와주고 있지만 주축 선수의 공백은 크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더욱이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선다는 서울 삼성을 상대하더라도 당장 외인 맞대결에서 주도권을 뺏길 가능성이 크다. 니콜슨을 제외한 국내 선수들의 득점 비중이 적었던 지난 경기들을 감안하면 극적으로 이런 수치가 반전될 가능성은 낮다. 상대가 압박 수비를 들어왔을 때 개인적으로 해결하기보다는 니콜슨을 바라보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상대에게 끌려다니는 흐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국내 선수들이 코번에게 집중적으로 달라붙으며 제어해주고 김낙현이 극적으로 컨디션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외곽에서의 공격을 주도할 수 있다면 리드할 수 있을 것이다.
서울 삼성 입장에선 정상적인 전력으로 붙었을 때 까다로웠을 것이다. 하지만 니콜슨이 나서지 못할 것이고 이로인해 코번이 활동할 수 있는 범위는 더욱 넓어질 것이다. 무엇보다 국내 매치업에서 서울 삼성의 이정현이 서브 역할을 확실하게 해주고 있는 것과 대비해 김낙현은 여전히 하락세 컨디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서울 삼성이 변수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언더와 함께 서울 삼성의 승과 핸승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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