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1월 26일 19:00 - 창원 LG vs 서울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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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951회 작성일 24-01-26 17:14본문
◈LG◈
DB에 20점 차로 패하고 시즌 20승 13패가 됐습니다. 아셈 마레이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해 100%의 전력이 아니었는데 전반까지만 해도 팽팽한 흐름을 유지했으나 후반 들어 주도권이 넘어가면서 점수 차가 벌어진 것이 패배로 이어졌습니다. 이재도와 마레이가 내외곽에서 중심을 잡아주는 구조에 양홍석이 팀 적응을 마치고 조금씩 경기 영향력을 끌어올리자 상승세를 타고 있었는데 접전 승부에서는 분위기를 가져오는 능력이 떨어진다는 약점을 최근 들어 많이 노출하고 있습니다.
◈삼성◈
소노에 8점 차로 패하고 7연패에 빠지며 시즌 5승 28패가 됐습니다. 경기 내내 공수에서 조금씩 밀리는 모습을 보이며 상대에 주도권을 내줬고 후반에도 승부를 뒤집지 못해 무릎을 꿇었습니다. 여전히 국내선수 퀄리티가 다른 팀에 비해 많이 떨어진다는 약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그래도 신동혁, 최승욱 등 기회를 많이 받고 있는 선수들이 나름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는 있으나 아반 나바는 여전히 제 몫을 다하지 못하고 있고 다른 선수들의 흐름 역시 들쑥날쑥합니다.
LG는 믿고 공격을 맡길 수 있는 1옵션이 없어 승부처에서 확실하게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고질적인 약점은 아직 확실하게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정희재와 양홍석으로 메우던 4번 자리의 높이 약점도 이제는 상대 팀들에 다 간파된 듯한 모습. 그래도 무릎 통증 때문에 직전 두 경기를 출전하지 못했던 마레이가 이날 복귀를 목표로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는데 출전 여부가 확실한 건 아니지만 만약 나올 경우 양준석과 박정현, 양홍석 같은 자원들의 최근 폼이 괜찮은 만큼 시너지가 제대로 날 확률이 꽤 높습니다. 삼성의 경우 공격에서 국내선수들이 기복 있는 모습을 보여 경기마다 생산력 차이가 꽤 크게 나고 수비에서도 여전히 활동량이 떨어진다는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부상에서 얼마 전에 돌아온 이원석과 코번이 아직 체력적으로 완벽하게 폼이 올라오지 않아 경기 템포를 확 끌어올리기가 어렵다는 것도 아쉽습니다. 객관적으로 LG가 유리한 건 맞지만 마레이가 나오지 않았을 때 코번의 물리적인 높이에 고전할 수 있기 때문에 경기 직전까지 마레이의 출전 여부를 확인한 후 베팅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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