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3월 16일 18:00 - 삼성생명 vs 우리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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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55회 작성일 24-03-16 16:24본문
◈삼성생명◈
1차전 분위기는 사라진 수준이다. 중심을 잡아줘야 할 배혜윤은 몸을 사리는 듯한 모습으로 적극적인 몸싸움을 하지 않는다. 여기에 리바운드 싸움에서 크게 밀리며 졸전이라는 평가를 받았을 정도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물론 이런 경기를 치르고 난 뒤 다음 경기에선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개선된 모습을 보이곤 했는데 현재 선수들의 체력적인 상황을 감안해보면 극적인 반전은 기대하기 어렵다. 물론 배혜윤이 포스트 주도권을 잡으며 리바운드 싸움만 접전 상황으로 가져가주기만 하더라도 수비 위주의 운영을 가져가며 변수를 노려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키아나에게 의존한 공격 루트와 로테이션을 폭 넓게 활용하지 않고 몇몇 선수들만 활용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경기 운영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에게 가져갈 수 있는 강점은 다양한 선수들을 활용해 변수를 만들어낼 수 있는 점이다. 하지만 배혜윤 - 키아나 - 강유림 등의 활약이 나오지 못하면 리드할 수 없는 모습이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부담이 심해지는 것이 눈에 띈다. 김단비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지친 모습이었고 박혜진은 수비에서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지만 공격 가담은 쉽게 해주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단비는 팀 득점의 대부분을 책임졌고 김단비 - 박혜진 - 박지현으로 이어지는 주축 선수들은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을 통해 경기를 주도했다. 안정적인 수비와 함께 3점 슛을 통해 상대에게 압박을 주던 상승세의 모습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최소한 팀의 강점인 수비만큼은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상대와 마찬가지로 로테이션 여유가 부족하지만 정규시즌부터 이런 운영을 해왔기 때문에 접전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상대의 움직임을 제어하며 수비 운영의 강점을 보여주고 있다. 객관적인 지표는 부족하지만 삼성생명과 대비해 3점 슛 성공률 하락세가 적고 박혜진 등에게 갑작스러운 다득점을 기대하기 어려워도 상대 주축 선수를 끝까지 쫓아가는 강점이 있음을 감안하면 이번 경기에서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을 것이다.
삼성생명이 갑작스러운 로테이션 변화와 함께 극적인 상황을 만들지 않는이상 변수가 일어날 확률은 적어보인다. 결국 상대의 에너지 레벨을 따라가지 못하고 배혜윤 - 키아나 등에게만 의존한 현재의 운영이 이어진다면 우리은행의 타이트한 수비 라인을 뚫어내지 못하며 고전하는 상황이 반복될 것이다. 그나마 상대 또한 크게 지쳐있어 일방적인 리드를 내주지 않을 수 있더라도 수비에서의 차이를 극복하긴 어려워 보인다. 언더와 함께 우리은행의 승과 삼성생명의 핸승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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