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1월 22일 19:00 - 서울 SK vs 대구 한국가스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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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954회 작성일 24-01-22 19:11본문
◈SK◈
D B에 8점 차 승리를 거두고 2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23승 10패가 됐습니다. 허일영과 김선형, 안영준이 부상으로 빠져 있어 100%의 전력이 아니었는데 전반부터 경기를 주도하며 리드를 잡았고 후반에도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며 승리를 따냈습니다. 워니가 1옵션 역할을 꾸준히 소화하고 있는 게 큰 힘이 되고 있는 가운데 오재현과 최원혁이 팀의 에너지 레벨 약점을 가려주고 있지만 주축 선수들이 대부분 부상으로 빠져 있는 상황에서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느라 체력 소모도 커져 있어 지금부터 잘 버티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한국가스공사◈
현대모비스에 접전 끝에 3점 차로 패하고 5연승에 실패하며 시즌 11승 21패가 됐습니다. 화력전 양상에서 경기 내내 팽팽한 흐름을 유지했고 후반 한때 리드를 잡기도 했지만 경기 막판 재역전을 허용해 아쉽게 무릎을 꿇었습니다. 김낙현이 고질적인 무릎 부상 때문에 어느 정도 관리가 필요하지만 니콜슨과 벨란겔이 팀 공격을 주도할 수 있고 이대헌과 차바위 같은 자원들도 나름대로 제 몫을 다하고 있어 다른 하위권 팀들에 비하면 흐름은 나쁘지 않은 상황. 잡을 팀은 그래도 확실하게 잡아주고 있습니다.
SK는 허일영이 빠진 빈자리를 탄탄한 수비 집중력으로 메우며 연승을 달리다가 갑자기 위기에 빠졌습니다. 김선형의 부상으로 백코트 득점원 수가 부족해진 상황에서 매 경기 거의 풀타임을 소화하며 에너지 레벨을 끌어올리던 안영준이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했습니다. 워니라는 확실한 공격 옵션이 있는 건 그나마 다행이지만 다른 쪽에서의 지원이 쉽지 않은 상황. 지난 달 중순부터 상당히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어 주축 선수들의 체력 부담이 커져 있다는 점도 불안 요소입니다. 그래도 앞선 두 경기에서 오재현과 오세근이 한 번씩 제대로 터졌고 송창용과 양우섭이 팀 시스템을 워낙 잘 이해하고 있어 당장 뎁스가 부족하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한국가스공사의 경우 웡 라인 에너지가 많이 올라온 가운데 맥스웰 합류 이후 수비력도 어느 정도 개선되서 최근 흐름이 꽤 괜찮은데 기세가 좋지 않은 팀을 만나면 주도권 싸움에서 앞서는 모습도 자주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경기력이 좋은 팀과의 정면승부에서는 아직 고전하는 편. 주전 4번 자원인 이대헌이 부상으로 빠져 하필이면 오세근과 최부경을 상대해야 하는 포지션에 구멍이 생긴 것도 아쉽습니다. 부상자가 많기는 해도 SK는 분명 저력 있는 팀이라 SK가 접전 끝에 이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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