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턴◈ 

1-1로 뉴캐슬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무승 행진을 끊은 것은 아니었지만, 강한 상대인 뉴캐슬 원정에서 승점을 따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볼 여지는 있을 듯. 물론 공격수들의 힘이 좋아보이는 모습은 아니었다. 지난 경기에서도 르윈(FW)이 PK를 넣은 것을 제외하면 골은 없었다. 기대 득점은 1.42골로 높은 편이었지만, 지난 경기에서도 PK덕분에 이 수치가 올라갔을 뿐. 세트플레이와 오픈플레이에서의 기대 득점은 모두 0점대로 낮았다. 다행히 에버튼이 번리를 상대로는 중원의 약점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는 한다. 상대가 일단 웅크리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중원의 투박함이 압박에서는 어느 정도 자유로울 수 있다.

◈번리◈ 

울버햄튼과 1-1 무승부. 두 팀이 어느 정도 수비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 매치였다고 할 수 있었는데, 다행히 울브스의 전방 뎁스가 좋지 못했다는 점이 다행이었다. 번리가 4-4-2로 잠그면, 공격력이 모자란 팀을 상대로는 어느 정도 수비진이 방어를 해내는 모습을 보여준 점이 의미가 있을 듯. 에버튼도 오픈플레이에서의 골 기록 역량은 상당히 떨어지는 편이라고 봐야 할 것이니, 세트피스 말고는 번리의 실점 루트가 많이 없는 것으로 결론 지을 수 있겠다. 물론 번리도 중앙에서는 철저히 잠그면서, 측면이 긁히는 상황만 기대해야 하는 상태. 지난 경기 라르센(LW)이 기록한 골도 결국 측면 패턴으로 나온 모습이었는데, 역시 기복이 심하다는 생각은 해야 할 듯.

언더(2.5)를 생각하는 것도 좋을 것이고, 과감하게 간다면 무승부를 픽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일단 두 팀이 공격하는 방식이 정교함과는 거리가 먼 편이다. 에버튼이 홈에서 강한 모습을 보인다고 하더라도, 공격수들이 오픈플레이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