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적인 움직임을 선보이는 편인데, 사실 이것도 걸러서 듣는 편이 나을 것 같은 팀이다. 알메리아가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상 기동력 하나에 불과하기 때문. 수비에서는 실수가 잦은 편이고, 공격에서도 섬세함이 부족해서 가지고 있는 옵션 자체가 다양하지 못하다는 한계가 뚜렷하다. 상대 주포가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서 나올 수 없다는 점이 그나마 희망일 수는 있을 듯.

◈오사수나◈ 

비상 사태는 부디미르가 없다는 것. 15골을 넣은 부디미르 다음으로 골을 많이 넣고 있는 선수들의 골은 3골에 불과한 상황이다. 결국 오사수나도 어느 정도 득점력을 내려 놓는 것이 나아보이는 상황. 물론 5백을 가동한 상황에서의 수비력은 지로나-레알 마드리드 정도가 아니면 쉽게 생각하기 어렵기도 하고, 수비를 하면서 한 골 차이의 신승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재미를 잘 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언더(2.5) 양상에서 오사수나가 이길 것으로 본다. 부디미르가 오사수나 엔트리에 남아 있다면 오사수나가 더 크게 이길 수도 있을 것 같지만, 부디미르가 없는 상황에서는 오사수나의 전방도 상당히 힘이 빠질 것. 물론 이를 감안해도 투박하고 실수가 잦은 알메리아의 수비진을 믿을 수 있다는 것은 어불성설에 가깝기는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