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오렌티나◈ 

그다지 밀란을 상대로 중앙 싸움에서 막 밀리는 상황은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로테이션에 꽤 적극적인 감독이라서, 피오렌티나가 중원에서의 에너지 레벨에는 큰 변동이 없기 때문. 지난 경기 아탈란타전이 취소된 것도 무시하기 어렵다. 다만 밀란도 상대의 공격적인 압박을 분쇄하는 가짓수는 많은 편이고, 정작 피오렌티나의 수비나 박스 안에서의 슈팅 억제 능력은 약점이라고 꼽히는 편이다.

◈밀란◈ 

테오 결장은 아쉬운 상황이지만, 메냥의 롱킥이나 지루를 활용한 연계 등, 상대의 압박을 공략할 수 있는 카드는 상당히 많은 편이다. 다만 밀란이 공격적으로 운영하는 플랜A는 늘 라인 간격 유지라는 약점을 가지는 편. 상대에게 공간을 상당히 주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는 것이 사실. 상대의 빌드업을 꽤 허용하게 되는 결과로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오버(2.5)를 1순위로 삼으면 좋을 듯 하다. 피오렌티나도 밀란을 상대로 중앙에서의 힘에서 밀리지 않을 것임을 생각해볼 수 있을 것. 물론 피오렌티나의 박스 안 수비에 대해서는 여전히 높은 평가를 해주기 어렵다는 것이 현실. 밀란이 공격적으로 가진 수가 많다는 점을 생각해야 할 것이고, 이는 테오가 없는 상황에서도 마찬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