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vs 캔자스시티 로얄스 경기 분석 (2025.06.20)

● 선발 투수 비교

텍사스는 이날 경기를 불펜 데이로 운영할 예정이며, 션 암스트롱이 오프너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암스트롱은 1~2이닝 정도의 짧은 이닝 소화가 예상되며, 이후 불펜 투수들이 릴레이로 이어갈 전망이다. 하지만 현재 텍사스의 계투진은 허리 역할의 신뢰도가 떨어지고, 이닝 소화 능력도 제한적이라는 단점이 있다.

캔자스시티는 **마이클 와카(3승 6패, ERA 3.38)**가 선발로 등판한다. 직전 오클랜드전에서 5.1이닝 5실점으로 흔들렸지만, 올 시즌 전체적인 경기 내용은 안정적이며, 원정 경기에서 평균 6이닝 3실점 수준의 퀄리티 스타트(QS)를 기대할 수 있는 투수다. 불펜 데이와 비교했을 때는 명확한 우위.

▶ 선발 우위: 캔자스시티 로얄스

● 불펜 비교

텍사스는 전날 경기에서 코빈이 5이닝 4실점으로 흔들렸고, 이후 등판한 밀너가 2실점하며 추격 흐름을 끊어버리는 실점을 허용했다. 최근 몇 경기에서 보인 텍사스 불펜의 기복은 경기 후반 리드를 지키기 어렵게 만드는 구조적 약점으로 작용 중이다.

반면 캔자스시티는 부비치가 5.1이닝 3실점으로 내려간 뒤, 불펜이 3.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특히 승리조는 컨디션이 좋으며, 시리즈 중반 이후 안정감 있는 불펜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 불펜 우위: 캔자스시티 로얄스

● 타선 비교

텍사스는 부비치 상대로 12안타 1볼넷을 기록하고도 단 3득점에 그쳤다. 13타수 5안타의 득점권 성적만 보면 나쁘지 않지만, 5개의 2루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생산성이 떨어진다는 점은 집중력 부족의 명확한 증거다. 홈 경기에서의 타격 침체는 시즌 내내 이어지고 있는 문제다.

캔자스시티는 텍사스 투수진을 상대로 7안타 6득점, 특히 가르시아의 3점 홈런이 결정적인 흐름을 바꿨다. 득점권 7타수 3안타라는 숫자도 보여주듯, **적은 찬스를 효과적으로 살리는 ‘경제적 타격’**이 이루어졌고, 중심 타자의 활약이 경기 흐름에 큰 영향을 줬다.

▶ 타선 우위: 캔자스시티 로얄스

● 종합 결론

현재 양 팀의 전력과 컨디션을 감안하면, 캔자스시티 로얄스가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불펜 데이라는 불안한 마운드 운영을 택한 텍사스는 초반 실점 시 회복이 어려운 팀이며, 홈 타선의 침체도 여전히 유효하다.

캔자스시티는 와카가 평균 수준만 해줘도 불펜이 이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으며, 타선도 적은 기회를 잘 살리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접전이 될 수 있으나, 흐름상 캔자스시티의 우세가 분명한 경기다.

예상 스코어: 캔자스시티 5 : 3 텍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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