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화이트삭스 vs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경기 분석 (2025.06.20)

● 선발 투수 비교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션 버크(3승 7패, ERA 4.71)**가 선발 등판한다. 직전 휴스턴 원정에서 3.2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지만, 홈 경기에서는 6이닝 2실점 이하의 호투를 자주 보여왔다. 홈에서의 퍼포먼스만 놓고 보면 반등 가능성은 분명 있다. 그러나 상대는 리그 상위권 타선을 보유한 세인트루이스다.

세인트루이스는 **에릭 페디(3승 6패, ERA 3.65)**가 마운드에 오른다. 직전 밀워키전에서 5.1이닝 3실점으로 흔들렸지만, 최근 패턴상 2경기 부진 뒤 반등하는 사이클을 보여주고 있으며, 친정팀 상대라는 점에서 동기부여도 크다. 전체적으로 안정감 면에서 페디가 우위에 있다.

▶ 선발 우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미세 우위

● 불펜 비교

화이트삭스는 셰인 스미스가 4.1이닝 6실점으로 조기 강판되며 불펜 운영이 무너졌다. 이후 계투진도 줄줄이 실점을 기록해, 총 4.2이닝 6실점이라는 붕괴 수준의 불펜 성적을 남겼다. 팀 특성상 시리즈 초반 불펜이 무너지면 그 흐름이 다음 경기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반면, 세인트루이스는 리버라토레가 6이닝 2실점으로 좋은 흐름을 잡아줬고, 이후 3이닝을 불펜이 1안타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무엇보다 승리조를 아꼈다는 점은 2차전 운영에서 매우 중요한 포인트다.

▶ 불펜 우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 타선 비교

화이트삭스는 리버라토레 상대로 단 2득점에 그쳤고, 불펜 상대 득점은 전무했다. 득점권 상황조차 거의 만들지 못한 빈약한 공격력은 경기 후반부에는 전혀 위협적이지 못했다. 이 부진이 시리즈 내내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세인트루이스는 1차전에서 홈런 2방 포함 12득점을 올리는 폭발력을 보여주며 부진했던 타선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브랜든 도노반을 중심으로 톱타순이 활발하게 움직였고, 장타력이 살아났다는 점이 가장 긍정적이다.

▶ 타선 우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 종합 결론

1차전은 화이트삭스가 가장 이길 가능성이 높은 경기였지만, 완패를 당하며 시리즈 흐름이 완전히 넘어간 상태다. 션 버크가 홈에서는 나쁘지 않은 투구를 해왔지만, 불펜의 붕괴와 타선의 무기력함은 이를 뒷받침해줄 수 없다. 세인트루이스는 선발, 불펜, 타격 모두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전반적인 기세와 전력 차이가 뚜렷하다.

이번 경기 역시 카디널스가 안정적인 승리를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예상 스코어: 세인트루이스 6 : 3 시카고 화이트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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