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타페◈

포인트#1 - 개선되지 않은 득점력 

보르하 마요랄은 레알 마드필드 출신이며, 지난 시즌 그린우드와 함께 판타스틱 듀오를 결성하며 리그에서만 15골을 넣은 선수다. 부상만 아니었으면 20골도 넣었을 것이다. 그가 돌아오면서 공격의 변화를 기대했으나, 사실 패턴의 변화가 없기 때문에 헤타페의 득점력은 달라지지 않았다. 리그 정상급 공격수가 돌아왔으나, 폼을 회복하지 못하면서 헤타페의 공격력에 실질적으로 큰 변화가 없다. 

포인트#2 - 두려운 알레띠

헤타페는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 같은 유형의 팀들이 싫어하는 팀들이다. 볼을 이쁘게 차는 팀을 상대로 매우 거칠게 하면서 부상을 우려하게 만들고 상대의 전개나 드리블 시도를 주저하게 만든다. 하지만 AT 마드리드는 두 팀과는 다른 유형의 팀이고, 수비 진영에서 공간을 내주지 않으면서 헤타페의 공격이 전혀 먹히지 않았다. 최근 코파 델 레이 5실점 대패나 전반기 0-1 패배를 비롯해서 4연패 흐름인데, 헤타페는 지난 24번의 매치업에서 무려 20번이 패했다. 

◈AT마드리드◈

포인트#1 - 로테하나요?

일단 급한 경기는 다음주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스 16강 2차전이다. 벨링엄이 없는 레알 마드리드 상대로 측면이 녹아버리면서 1-2로 패했다. 리그 우승도 중요하겠지만, 일단 급한불을 꺼야 되는 상황이다. 레알과 바르셀로나에 비해 선수 기용의 폭이 좁기 때문에, 체력 안배를 위해 1.5군 정도의 출전이 예상된다. 

포인트#2 - 리누의 부진

리누가 잘해줘야 된다. 시메오네는 직선적인 선수고 알바레즈와 그리즈만은 알아서 하지만 두 선수가 막히는 경기에서는 공격이 참 안 풀린다. 리누의 테크닉한 강점을 통해 경기를 풀어가기도 하며, 특히 약팀을 상대하는 경기에서는 갤러거가 아닌 리누를 투입해서 득점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 리누는 한 달 동안 득점하지 못하면서 폼이 떨어졌다. 

AT 마드리드가 지난 시즌과는 다르기 때문에, 이 어려운 일정도 이겨낼 것이다. 헤타페는 체력적으로 어려운 팀을 상대로 매우 공격적인 압박을 시도하면서 치명적인 결과를 만들 수 있지만, AT 마드리드 상대로는 오랜 기간 그들의 전략이 먹히지 않았다. 레알전 패배에도 불구하고 AT 마드리드가 공격에서의 차이를 보여주며 승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