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3월 3일 16:00 - 서울SK vs 부산K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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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38회 작성일 24-03-03 07:25본문
◈서울 SK◈
안영준이 복귀한 것은 큰 힘이 된다. 그리고 주축 선수들의 컨디션은 크게 떨어지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리바운드 경합 과정에서 상대에게 자리를 쉽게 내주는 것이나 스크린 과정에서 기민하게 움직이지 않는 등 기본적으로 해줘야할 부분들이 부족했다. 긴 휴식을 취하고 주축 선수들이 체력적인 부담이 없는 상황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움직여 주는 모습이 기대됐는데 이를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그리고 올 시즌 맞대결에서 까다로웠던 부산 KCC를 만난다. 그나마 상대가 체력적인 부담을 안고 있기 때문에 서울 SK 입장에선 복귀한 안영준이 워니와 함께 내/외곽에서 활약해주는 것을 기대할 수 있다. 결국 상대는 외곽에서 힘을 발휘하는 유형이 아니기 때문에 페인트 존에서의 주도권이 오늘 경기를 바꿔놓을 것인데 여기에서 안영준의 존재감이 크게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오재현 등이 수비에서 눈에 띄기 시작하며 이전에 보여왔던 수비에서의 견고함도 다시금 드러나고 있다. 지난 경기와 같이 기본적인 부분에서 집중력이 흐트러지지만 않는다면 후반으로 갈수록 외곽에서 변수를 만들어내며 리드할 수 있을 것이다. 외인 맞대결에서 워니가 피지컬적으로 밀리며 높이 싸움을 제어하지 못하는 것이 나올 수 있는 변수다.
◈부산 KCC◈
알리제가 감독과의 불화가 이어지긴 해도 경기 내용으로는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라건아가 이전과 대비해 투박한 모습이 있어도 여전히 피지컬을 통해 상대의 움직임을 봉쇄해준다면 알리제는 강한 에너지 레벨로 상대의 움직임을 흐트려 놓는다. 이와 함께 허웅 - 최준용이 외곽에서 활약해주는 날이면 어느 팀을 상대하더라도 경쟁력이 살아난다. 하지만 올 시즌 내내 그래왔듯이 3점 슛 성공률이 꾸준하게 이어지는 흐름은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결국 외곽보단 골 밑에서의 경쟁력을 기대해야 하는데 그래도 워니가 존재하는 서울 SK를 상대로는 이에 대한 강점을 드러내왔다. 다만 최근 타이트한 일정을 치르고 있는데다가 최준용이 부상 복귀 이후 출전 시간을 분배받지 못했다. 또한 공격 위주의 운영을 펼치고 있어 실점을 제어하지 못하고 있는데 포스트 수비에 강한 압박을 해주고 있는 서울 SK의 성향을 감안한면 이전 맞대결과는 다르게 득점을 쉽게 올리지 못할 수 있다. 상대전적 우위를 가져올 수 있었던 것은 포스트 주도권을 쉽게 가져가지 못했을 때 외곽 공격이 이전과 대비해 높은 성공률을 기록하며 득점 싸움을 밀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체력적인 부담이나 국내 매치업 상황을 봤을 때 포스트 주도권을 확실하게 가져가지 못한다면 고전 할 가능성이 크다.
부산 KCC가 상대전적 우위를 가져가고 있는데다가 주축 선수들 매치업에서 주도권을 가져갔던 것은 맞다. 하지만 최근 상황을 보면 체력적인 부담이 큰쪽은 부산 KCC고 포스트 주도권 싸움이 될 가능성이 큰 이번 경기에서 외곽 변수를 만들어낼 가능성이 큰쪽은 서울 SK다. 여기에 수비에서의 견고함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부산 KCC의 주축 선수들을 압박하기에 최적인 상황이다. 언더와 함께 서울 SK의 승과 핸승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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