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3월 2일 14:00 - 부산KCC vs 수원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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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69회 작성일 24-03-02 10:15본문
◈부산 KCC◈
경기 초반 리드를 잡다가도 선수들간의 시너지를 끝까지 유지하지 못한다. 무엇보다 알리제는 감독의 전술에 전혀 신뢰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최준용 - 허웅 등이 컨디션을 유지하지 못하고 고전하는 경우가 자주 보인다. 핵심 역할을 해줘야할 최준용이 선수들과의 케미 등에서 흔들리기 시작하면 악순환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 더군다나 올 시즌 수원 KT를 상대로 리드했던 기억이 없다. 그래도 라건아 - 송교창 - 알리제가 제 몫을 해주고 있다. 라건아는 이제 상대와의 피지컬 싸움에서 계산이 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개인기량과 대비해 선수의 위치를 파악하고 패스를 해주는 정교함은 이전과 대비해 부족하지만 송교창이 중간에서 득점을 올려주니 시너지 효과는 나고 있다. 또한 상대 주축 외인 선수의 부상을 십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알리제가 케미를 맞추지 못하더라도 득점에선 제 몫을 해주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걱정은 덜하다. 결국 수원 KT의 외곽을 얼마나 막아내느냐가 중요한데 허웅이 득점에선 기복을 보이더라도 수비와 리바운드 경합에선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실점을 쉽게 내주지 않고 있다.
◈수원 KT◈
연승 흐름이 길게 이어지고 있다. 모든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나서며 팀 시너지 효과도 나고 있다. 한희원이 작은 부상에도 정상적인 출전으로 힘을 보탰으며 허훈도 오랜만의 복귀전을 치르며 공백을 채워줬던 정성우와 외곽에서 시너지를 냈다. 무엇보다 하윤기가 높이에서의 강점을 드러내며 상대 외인 선수가 맨투맨 등으로 빠져있을 때 골 밑을 공략하며 미스 매치 등을 활용한 득점을 올려주고 있다. 하지만 배스가 발목 부상으로 인해 정상적인 출전이 어려워진 부분은 변수가 될 수 있다. 물론 배스의 행보를 감안하면 심한 부상이 아닐땐 정상 출전을 할 것이다. 하지만 에릭에 대한 신뢰도가 없는 상황에서 배스가 이전과 대비해 움직임이 둔해진다면 운영을 쉽게 가져가기 어렵다. 더군다나 라건아 - 이승현을 상대로 주도권을 쉽게 가져가지 못하며 이전과 대비해 고전하는 모습도 보여왔다. 결국 외곽에서의 변수를 통해 리드를 잡아야 하는 흐름이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 상대 포스트 자원을 상대로 고전하기 시작한다면 마음 편하게 외곽에서 슛을 날리기 어려울 수 있다.
부산 KCC가 객관적인 전력이나 운영면에서 수원 KT와 대비해 부족한 모습을 보여왔다. 하지만 이번 맞대결에선 배스가 이전과 대비해 더욱 고전할 가능성이 크고 부산 KCC 입장에선 한차례도 리드하지 못했던 수원 KT를 상대로 가장 편한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라건아 - 송교창이 골 밑에서 활약해주고 있는 가운데 이 강점을 토대로 주도권을 잡는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언더와 함께 부산 KCC의 승과 핸승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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