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남자] 3월 29일 19:00 - 대한항공 vs OK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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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867회 작성일 24-03-29 15:36본문
◈대한항공◈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우리카드가 패하며 어부지리로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었다. 시즌 초반 정지석의 부상으로 인해 공백이 있었고 외국인 선수도 링컨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무라드로 교체하는등 전체적으로 어려운 시즌을 보냈지만 그래도 탄탄한 선수층을 바탕으로 꾸준히 선두권을 유지하며 결국 1위를 확정지었다. 거기에 정규리그가 끝나고 외국인 선수 무라드를 퇴출하고 러시아 출신의 막심 지카로프를 영입했다. 링컨 교체시 영입을 원했던 선수인데 당시 소속팀의 반대로 합류하지 못했었는데 이번에 리그를 끝낸 막심 측에서 입단의사를 보이며 전격적으로 합류하게 됐다. 203cm의 장신 왼손잡이 아포짓 스파이커인데 높이도 좋고 공격력도 괜찮은 편이라 무라드 보다는 좋은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
◈OK금융그룹◈
준플레이오프에 이어 플레이오프에서는 우리카드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준플레이오프에서는 레오의 원맨쇼로 승리했다면 플레이오프에서는 레오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신호진, 바야르샤이한을 중용하는 변칙 전술을 활용하며 우리카드를 어렵게 하며 승리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는 레오에 대한 의존도를 높일 수 밖에 없는 것이 OK금융그룹이다.
올 시즌 두팀의 맞대결에서는 대한항공이 4승2패로 우세를 점하고 있다. 이번 경기 역시 대한항공의 승리를 추천한다. 대한항공은 예년에 비해 부상자들로 인해 어려운 시즌을 보내기는 했지만 그래도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었다. 워낙 큰 경기 경험이 많은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고 정한용, 김민재등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며 가용자원은 더 많아진 상황이다. 확실한 아포짓 스파이커가 아쉽기는 하지만 임동혁의 공격력이 만만치 않고 새로 영입한 막심은 높이가 좋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호흡 문제는 한선수가 워낙 노련한 선수라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거기에 정지석의 컨디션이 올라와 공격에서 지원을 해줄 수 있고 상황에 따라 에스페호, 정한용, 곽승석등을 고루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반면 OK금융그룹은 예상외로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모두 승리하며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하기는 했지만 레오에 대한 의존도가 클 수 밖에 없는 팀이다. 플레이오프에서 변칙전술로 승리하기는 했지만 결국은 레오가 해줘야 한다. 하지만 대한항공을 무너뜨리기 위해서는 강한 서브가 필수적인데 레오를 제외하고는 안전한 서브를 구사하는 OK금융그룹이다. 레오 서브때만 잘 돌리면 안정된 리시브를 바탕으로 한선수의 현란한 토스웍이 빛을 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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