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불펜 데이를 가져가며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필승조의 활약과 함께 타선까지 상승세를 이어가니 유연한 운영이 가능해진다. 최준호 또한 빠른볼에 강세를 보이고 있는 KIA 타선을 상대로 변화구 승부를 통해 타이밍을 뺏을 수 있는 유형이기 때문에 비교적 긴 이닝을 소화재주며 불펜 투수들이 체력적인 부담을 최소화 해줄 수 있을 것이다. 타선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어 접전 상황을 만들어준다면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

허경민이 타격감을 회복하는 단계지만 라모사, 양의지, 양석환으로 이어지는 주축 라인이 상승세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상대의 결정구 타이밍에 정타를 맞추며 압박하는 중이고 불펜 투수들까지 공략하며 주도권을 잡고 있다. 생소한 투수에게도 빠른 적응력을 보여주고 있을 정도로 선구안와 컨택률이 상승세다. 제구력이 흔들리고 있는 윤영철을 상대로도 변화구 타이밍에 주도권을 잡으며 유리한 카운트를 점령할 수 있을 것이다.

◈KIA◈

윤영철이 많은 부담을 안고 있다. 최근들어 빠른볼 승부를 쉽게 가져가지 못하며 불리한 카운트 속에 고전하고 있다. 두산을 상대로 활약했던 기억이 있지만 당시와 대비해 구위가 부족하고 이로인해 제구까지 흔들리고 있기 때문에 중심 타선을 쉽게 이겨내지 못할 수 있다. 불펜 또한 상대의 장타를 쉽게 이겨내지 못하고 있다.

상대에게 뒤처지지 않는다. 박찬호 - 김도영 - 최형우의 활약과 함께 하위 타선까지 장타를 통해 변수를 만들어주고 있기 때문에 타선의 흐름은 이상적이다. 하지만 많은 득점을 올렸음에도 마운드가 고전하며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이고 있어 분위기를 끌어올리지 못한다. 이번 경기에서도 주축 선수들의 활약이 이어지며 접전 상황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두산이 어려운 상황속에서 최상의 결과를 만들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타선의 활약이 이어지는 중이고 이와 함께 불펜 투수들의 집중력이 높다. 많은 실점을 허용하더라도 위기 상황에서 응집력을 발휘하며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 오버와 함께 두산의 승과 핸승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