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수올로 (이탈리아 1부 19위 / 패승패무무)◈ 

2-2로 살레르니타나와 무승부. 주포인 베라르디가 없는 상황에서도 화력을 유지했지만, 살레르니타나의 공세도 막아세우지 못할 정도로 수비가 약했다는 점은 그대로 유지되는 모습. 물론 밀란이나 유벤투스 등, 강호들을 상대로 '의적' 모드를 켜는 경우가 있기는 했다. 다만 당시에도 베라르디(RW)가 상당히 훌륭한 활약을 기록한 매치들이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할 것. 이래나 저래나 베라르디의 시즌 아웃 소식은 사수올로에게 치명적이다. 그나마 밀란이 로테이션을 돌릴 가능성이 있어 보이기는 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원 장악이나 수비진의 부하를 줄이는 데 미숙한 전력이라는 평가는 변함이 없을 듯. 사수올로가 유리한 상황으로는 보기 어렵다. 결장자 : 베라르디 (RW/A급), 페데르센(RB/A급)

◈밀란(이탈리아 1부 2위 / 승승승승패)◈ 

로마에게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 전반적으로 밀란이 밀어버리는 상황이 지속되었지만, 결정을 짓지 못한 것이 밀란에게는 아쉬웠던 매치, 로테이션 이슈가 있을 듯. 사실상 리그 우승은 어려운 상황이고, 챔스권에서 벗어날 위험은 당장 없다. 로마와의 매치가 1골 차이라서 2차전에서 역전을 노리기 위해서라도 주전 멤버들에게 휴식을 주는 것이 필요할 타이밍이기도 하다. 실제로 슬라비아 프라하와의 매치를 치르고 난 뒤의 주말 경기에서는 오카포-요비치(FW)를 선발로 내세우는 등, 공격진에는 어느 정도 휴식을 주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물론 사수올로 같이 수비를 못하는 팀을 상대로는 로테이션 멤버들로도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자신감의 표출일 수 있고, 실제로 로테를 돌린 엠폴리전도 1-0으로 이겼다. 결장자 : 칼룰루(CB/A급), 포베가(MF/C급)

밀란이 로테이션을 돌릴 가능성이 있다. 그래도 사수올로의 수비와 공격이 모두 문제라는 인식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상황. 특히 중원을 먹히는 상황에서의 안정감에서 사수올로가 매우 떨어지는 편. 로테이션을 돌린 상황에서는 밀란의 화력이 완벽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승리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