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소노

연패를 끊어낼 수 있었지만 해내지 못했다. 지난 경기에서도 전반 리드와 대비해 후반 집중력이 아쉬웠다. 전력적으로 부족한 상황인데다가 패배에 대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쉽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물론 모든 경기를 패배할 가능성은 매우 낮겠지만 당장 이번 경기에서도 리드를 장담하기 어렵다. 당장 외인 윌리엄스를 교체하기로 했고 이정현이 복귀하여 상승세를 그리고 있으나 이를 백업해줄 선수가 부족하다. 이재도가 뒷받침 해주고 있는 것은 긍정적인 부분이지만 정희재부터 시작해 로테이션을 돌았을 때 백코트 활약과 대비해 골 밑 주도권을 뺏긴다던가 수비에서 무너지는 경우가 많다. 이로인해 후반 열세가 이어지는 것도 있다. 수원 KT를 상대로도 백코트 싸움에서 크게 밀리지 않을 수 있더라도 수비에서의 디테일과 제공권 싸움을 가져가지 못한다면 리드를 기대하기 어렵다.

수원 KT

로메로가 등록절차를 마무리 하지 못하며 외인 선수 구성을 하지 못했다. 해먼즈 홀로 긴 시간을 출전했고 이로인해 주도권 싸움 우위를 확실하게 가져가지 못했다. 하윤기 또한 복귀했지만 아직 정상적인 컨디션은 아니다. 하지만 로메로가 이번 경기에선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문정현 - 한희원과 함께 박지원이 백코트에서 활약해주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다. 허훈이 있을 때 백코트에서 백업 자원이 없어 아쉬움이 있었는데 오히려 현재 백코트의 활약을 기대할 수 있다. 허훈 또한 복귀할 수 있다는 소식이 있기에 만약 복귀하게 된다면 외곽에서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 고양 소노와의 지난 맞대결들에서 고양 소노를 상대로 실점을 쉽게 허용하지 않으며 리드했던 기억이 있다. 당시와 대비해 이정현이라는 부담이 생겼지만 포스트에서 강한 압박을 가한다면 이번 경기에서도 실점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타이트한 일정에 체력적인 부담이 있지만 리드를 가져가는 것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수원 KT 입장에선 수비에서만큼은 자신이 있고 포스트에서의 주도권을 가져갈 수 있다. 이와 함께 허훈이 돌아온다면 백코트 싸움에서도 주도권을 뺏기지 않고 리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유로운 리드를 장담하기 어렵지만 고양 소노가 연패를 끊어내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오버와 함께 수원 KT의 승과 핸승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