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네일 24시즌 3승 1.09)◈  

네일은 직전 경기였던 한화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5.2이닝동안 7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2실점 투구를 했다. 이전 경기들에 비해 다소 고전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피홈런 없이 잘 버티며 결국 팀이 승리하는데 기여했다. 시즌이 시작하기 전만 하더라도 우려의 시선이 있었지만 막상 시즌에 들어서는 투심과 스위퍼를 활용해 안정감 있는 투구를 하고 있는데 스위퍼의 각도 좋고 제구가 좋아 타자들이 정타를 때려내기 쉽지 않은 모습이다. 많은 땅볼유도로 위기관리 능력도 보여주고 있다. 불펜 : 장현식, 최지민이 연투를 했다.

◈NC(카일 하트 24시즌 2승 3.00)◈  

하트는 직전 경기였던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6이닝동안 8피안타 3사사구 7탈삼진 2실점 투구를 했다. 비록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많은 주자를 내보내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하며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했고 결국 팀이 승리하는데 기여했다. 카스타노의 준비가 늦어지며 1선발로 시즌을 시작했는데 구위가 압도적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안정된 제구에 변화구 활용을 잘해주며 등판할때마다 팀이 승리하고 있다. 불펜 : 연투를 한 투수도 투구수가 많았던 투수도 없었다.

전날 경기에서는 선발 양현종이 6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 타선에서는 2회 소크라테스의 투런 홈런 이후 동점이 된 6회 상대 실책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가 7회 전상현이 홈런을 허용하며 연장 승부로 이어졌고 연장 10회 무사 1,2루 찬스에서 박찬호의 번트때 상대의 실책에 어수선한 틈을 타 한준수가 홈을 파고들며 기아가 4-3으로 승리했다. NC는 선발 카스타노가 7이닝 3실점 2자책의 호투를 하고 타선에서는 2회 김형준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고 손아섭의 동점 홈런, 오영수의 동점 홈런등이 이어졌지만 연장 10회 무사 1,2루 위기에서 박찬호의 번트때 김형준의 송구 실책이 있었고 오영수가 이후 2루 최원준의 오버런을 잡기 위해 2루로 송구하는 아쉬운 선택을 하며 결국 패했다.

이번 경기 역시 기아의 승리를 추천한다. 기아 선발 네일은 시즌전까지만 하더라도 우려의 시선이 있었지만 막상 시즌이 시작되고는 투심과 스위퍼를 중심으로 위력적인 투구를 이어 나가고 있다. 제구도 안정감이 있고 많은 땅볼을 유도하며 위기도 잘 넘기고 있다. NC 타선이 까다롭기는 하지만 네일의 투구내용을 고려하면 다시한번 호투를 기대할 수 있다. 불펜에 장현식과 최지민이 연투를 했지만 곽도규, 전상현, 정해영등 필승조는 충분히 있다. 물론 NC 선발 하트도 안정감 있는 투구를 하고 있어 기아 타선도 공략하기 까다로울 수 있다. 하지만 구위 자체가 압도적인 편은 아니어서 볼이 몰리면 언제든지 장타를 허용할 위험이 있다. 기아 타선에 좌투수 상대로 강한 타자들이 충분히 있고 박찬호가 복귀하며 타선의 짜임새가 더 좋아졌고 대타자원도 많아 경기흐름에 따라 다양한 작전을 활용할 수 있다. 불펜도 NC는 필승조가 모두 나설 수 있지만 기아에 비해 안정감은 떨어진다. 기아의 승리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