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레즈 vs 시카고 화이트삭스 경기 분석 (2025년 5월 13일)

● 선발 및 불펜 비교

신시내티는 좌완 앤드류 애보트(2승, 2.25 ERA)가 선발 등판한다. 쿠어스 필드 참사 이후 다시 안정을 되찾은 애보트는 직전 애틀랜타 원정에서 5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으며, 비록 승리를 챙기진 못했지만 그 내용은 충분히 인상적이었다. 홈에서 더욱 강한 면모를 보여온 만큼 이번 경기에서도 최소 6이닝 1~2실점 수준의 기대치가 가능한 투수다.

화이트삭스는 조나단 캐넌(2승 4패, 4.09 ERA)이 선발로 나선다.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QS)를 기록하며 점점 안정감을 찾고 있다. 특히 위기 관리 능력이 돋보이며, 대량 실점 없이 이닝을 꾸준히 소화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그러나 원정 성적과 상대 타선을 고려할 때, 6이닝 2~3실점 수준의 퍼포먼스가 예상된다.

불펜 전력은 신시내티가 소폭 우위다. 특히 홈 불펜 ERA가 낮고, 백업 구간에서 큰 붕괴 없이 경기를 끌어갈 수 있다는 점은 안정적인 리드 유지에 유리한 요소다.

● 타선 비교

양 팀 모두 최근 타선의 기복이 심한 편이다. 신시내티는 직전 경기에서 블랑코에게 철저히 막히며 단 2안타로 완봉패를 당했지만, 홈에서는 타격감이 상대적으로 살아나는 경향이 있다. 특히 홈런이 승부를 가를 수 있는 경기에서, 장타력이 살아난다면 반등 여지는 충분하다.

화이트삭스는 최근 팀 엘코의 홈런 외에는 인상적인 득점이 드물며, 전반적인 팀 타격 흐름이 다시 주춤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원정에서의 득점력은 리그 하위권 수준으로 떨어지는 만큼, 선취점 이후 점수를 쌓는 데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

● 팀 분위기 및 흐름

신시내티는 타선이 완봉패를 당한 직후 반등 가능성이 높은 경기이며, 홈에서 애보트가 등판한다는 점은 승부에 있어 큰 플러스 요인이다. 화이트삭스는 최근 승리를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력 자체는 다소 무기력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예상 스코어: 신시내티 4 - 2 시카고 화이트삭스
결론: 선발 및 홈-원정 흐름 모두에서 우위에 있는 신시내티가 접전 끝에 승리를 챙길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