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2-0으로 울버햄튼을 격파했다. 일단 1위에 오른 상황. 물론 첼시-토트넘 두 런던 클럽과의 대결에서 어떤 변수가 나올지는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기는 하다. 압도하는 모습은 아니었다. 그래도 트로사르(LW)나 외데고르(CM)가 득점을 만들어내는 등, 어쨌든 뚫릴 때까지 공격을 하는 양상으로 결과 자체는 챙기는 모습을 보여주는 모습. 지난 대결에서 2-2로 비기기 전까지는 아스날이 4연승을 기록하는 등, 아스날이 최근에는 첼시에게 상당히 강하다. 물론 최근 체력적인 부담으로 인해서 경기력 자체는 많이 떨어졌고, 우승 경쟁으로 인해서 주전들에게 쉽게 휴식을 주기도 어려운 상황. 그나마 첼시가 FA컵으로 인해서 휴식일 자체가 비슷했다는 점에서는 다행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기는 하다.

◈첼시◈ 

FA컵 4강에서 맨시티에게 0-1로 패배를 기록. 맨시티를 올 시즌 잘 괴롭힌 전력답게, 84분까지 0-0 스코어를 만들기는 했지만 결국 전력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냉정하게 팔머(MF)가 뭔가 해주지 못하면 경기력을 기대할 수 없다는 점이 드러나고 만 상태. 잭슨과 무드릭이 모두 지난 경기에서 또 결정력 문제를 드러내는 모습. 사실상 6-0으로 승리를 거둔 에버튼 전에도 불구하고 첼시의 전력에서 '밑천이 다 드러난 매치였다고 봐도 크게 할 말은 없었을 것이다. 아스날을 상대로 상당히 약했는데, 그나마 리그에서 2-2로 비긴 매치에서도 비 때문에 아스날이 생각보다 수비에서 미스가 나왔던 모습이었다. 기동성으로 상대 수비에 부담을 주는 모습이 나오기는 했지만, 첼시가 외부적인 변수 덕을 보았다고 할 수 밖에는 없을 듯.

아스날이 승리를 기록할 듯 하다. 역시 첼시의 경기력에서의 기복은 상당히 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다. 그나마 첼시가 빠른 기동력을 가져가면서 아스날의 수비에 부담을 주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기도 했지만, 어쨌든 외부 변수가 적은 상황에서는 최근 아스날의 전력을 잘 극복하고 있는 모습은 아니다. 아스날의 경기력도 아주 좋지는 못하지만, 어쨌든 밀어붙이면서 결과 자체는 챙기고 있는 양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