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포항과 1-1 무승부, 일단 2위를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여름에는 이동준-이동경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거 유입될 예정이라, 감독은 상당히 싱글벙글한 상황이다. 그나마 약점이 있다면, 조기에 골을 허용하는 경우에는 선수들의 멘탈이 좀 흔들리는 경우가 있다는 것. 이 상황에서는 정정용 감독이 승부수를 빨리 띄우는 편인데, 이 타이밍에는 김천이 자랑하는 안정적인 수비와 역습에 대한 장점도 떨어지는 편이다. 강원이 상당히 공격적으로 움직이면서, 전반전에도 화력을 잘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포인트가 될 것. 김천도 화력이 만만치는 않은 편이기는 하지만 난전 양상에서는 김봉수- 박승욱이 전문 센터백이 아니라는 점은 문제가 될 수 있겠다. -결장자 : 조현택(LB/C급), 이영준(FW/A급), 김재우(CB/A급), 이중민(FW/ B급), 이상민(DF/A급)

◈강원◈

4-1로 인천을 격파해버리는 모습. 확실히 올 시즌 강원의 경기력은 매력이 상당히 올라간 상황. 특히 강원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할 수 있었던 수비보다는 공격에서의 성장이 상당히 돋보이는 모습. 물론 압박을 강하게 가는 특성 상, 힘이 빠지는 시간대가 후반에 찾아오고 있다. 팀 득점이 15골로 리그 2위지만, 실점은 리그에서 가장 많은 14골인 상황이다. 강원의 플레이는 사실상 '난전'을 만드는 것이 해법이 될 가능성이 높은 셈. 다행히 개인 기량으로 경기 양상을 뒤집는 선수가 부족하기는 해도, 양민혁(FW) 등 신예들의 발굴과 팀의 유기적인 플레이로 이를 메우고 있는 양상. 야고(FW)도 지난 인천 전에서 해트트릭으로 팀의 승리를 이끄는 일등 공신이 되었다. 결장자 : 이유현(DF/A급), 웰링턴(FW/B급)

오버(2.5)를 픽하는 것이 좋겠다. 일단 강원이 매우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KEY 포인트가 될 것이 유력해 보인다. 김천이 부진한 상황은 전반부터 실점이 나오는 경우가 다수. 따라서 에너지레벨이 남아있는 전반에 강원이 골을 기록하는 상황이라면, 상당히 변수가 많은 난전 상황이 나올 수 있다. 물론 압박 위주의 플레이를 하는 강원도 후반에는 집중력 이슈가 있을 수 있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