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토트넘은 4연패다. 시즌 막판 강팀들과의 연속된 경기로 프리미어리그 순위 경쟁에 있어서 다크호스가 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4경기 모두 굉장히 실망스럽게 패하면서 오히려 5위 자리까지 위험해졌다.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겨도 빈라의 4위 자리를 탈환하는 것이 어려워 보이는데 자칫 잘못하면 5위 자리를 놓치게 될 수도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여전히 높은 위치에서 압박하며 경기를 하는데 수비가 너무 불안하기 때문에 공격수들이 과감하게 침투하거나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기도 어렵고 기껏 득점에 성공해도 어이없게 실점하면서 공수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진 상태다.

◈번리◈

상승세가 이어지던 번리는 뉴캐슬에 1-4로 패하며 강등 위기다. 이제 남은 경기는 23경기인데 노팅엄과 승점 3점 차이다. 골득실에서 크게 밀리기 때문에 2경기 모두 승리해도 노팅엄이 1경기라도 승리하면 잔류 실패다. 어쩌면 지난 경기 대패로 선수들의 사기가 완전히 꺾여버렸을지도 모른다. 그 정도로 충격적인 패배였고 번리의 수비진이 전반기와 비슷한 모습으로 탈탈 털리면서 대패를 당했다. 이런 팀은 보통 상승세가 꺾이면 급격하게 무너질 수 있다. 본인들의 100% 이상을 해주면서 잔류에 도전했기 때문에 굉장히 허탈하다.

요즘 토트넘이 너무 불안하다. 하지만 번리 정도는 이길 수 있는 팀이라고 본다. 그래도 아스날과 리버풀 상대로 쫓아가는 능력을 보여주었고 번리는 지난 경기 패배가 너무 결정적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전술을 수정해야 되는 시점이지만 체급에서 토트넘이 압도할 수 있다. 토트넘의 승리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