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3승 2무/3위)

매치 리포트(vs 소시에다드/2-0승)

포인트#1 - 시동

세계 최고의 스리톱이 시동을 걸었다. 음바페 영입 초반에는 서로 사인이 잘 맞지 않고 패스도 잘 하지 않으면서 마요르카, 라스 팔마스와 비기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하지만 베티스전을 시작으로 공식 경기 3경기에서 7골을 터뜨리며 레알의 공격진이 타오르기 시작했다.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음바페가 시동을 걸었다.

포인트#2 - 엔드릭까지

지난 경기 막판, 엔드릭의 득점은 충격적이었다. 아무도 슈팅할거라 생각하지 못했으나 매우 낮은 코스로 빠르게 상대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18살 공격수의 말도 안 되는 득점이었다. 브라질 선발 듀오에 엔드릭까지 추가되면서 레알 마드리드의 무기가 더욱 다양해졌다.

@에스파뇰(2승 1무 2패/12위)

매치 리포트(vs 알라베스/3-2승)

포인트#1 - 푸아도

푸아도의 폼이 미쳤다. 지난 경기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개막 후 4경기 연속 득점하지 못했지만 지난 경기에서 3골을 터뜨리며 한을 풀었다. 에스파뇰의 역습은 라요와 알라베스 상대로 매우 치명적이었다. 그 중심에는 뛰어난 위치 선정과 마무리를 보여준 푸아도가 있었다.

포인트#2 - 후방에 대한 불안

수비적으로는 많이 불안하다. 일단 빌드업이 좋지 않아서 압박에 취약하고, 파울로 끊으려 해도 세트피스 수비가 불안해서 결국은 실점한다. 상대를 이기기 위해서는 득점이 반드시 필요한 팀이다. 수비적인 안정감이 매우 부족하고, 거친 태클을 동반하는 전략적인 수비가 오히려 독이 되는 경우도 많았다. 볼 소유가 안 되니까 빌드업을 할 수가 없다.

@ 에디터 코멘트

레알은 장신 공격수가 없기 때문에 밀집 수비를 상대로 효과적인 공격을 보여주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들이 있다. 이는 매우 합리적이다. 하지만 레알 선수들은 혼자서 상대 선수 2, 3명은 녹일 수 있는 선수들이다. 에스파뇰이 전방 압박을 전혀 이겨내지 못하는 팀이고, 레알의 밀리탕과 뤼디거 듀오는 역습에 대한 완벽한 대처가 가능한 선수들이라서, 에스파뇰이 돌파구를 찾기가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