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동기 부여면에서 차이가 나는 매치다. 클리퍼스는 한 경기 한 경기가 매우 소중한 상황이며 OKC는 2위 휴스턴과 12.5 경기 차이를 보이며 거의 1위를 확정 지은 상황에서 최근 경기 주전들의 출장 시간이 조금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OKC의 경기력이 전혀 떨어지고 있지 않다는 점이 더 무섭다.

최근 두 팀의 경기력은 매우 인상적이다. 클리퍼스가 최근 보여주는 퍼포먼스는 OKC와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경기력을 보이고 있으며 여전히 좋은 수비 조직력을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 가고 있다. 특히나 최근 경기 주바츠가 페인트 존 득점을 꾸준히 해 주면서 프론트 코트에서 상대 팀에게 뒤지지 않는 모습이며 하든과 레너드의 야투감이 매우 뜨겁다. 게다가 벤치 구간에서 최근 보그다노비치가 딱 클리퍼스가 원하는 폼을 보여 주면서 조금은 헐거웠던 벤치 구간 마저 이제는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이다. 물론 OKC는 여전히 셰이가 좋은 폼을 보여 주고 있으며 홈그렌과 하르텐슈타인의 프론트 코트 장악 능력은 클리퍼스 주바츠가 버거울 수 있다. 제이덥이 결장을 하지만 고른 선수들의 활약이 있어 득점력이 전혀 떨어지지 않으며 벤치 구간에서 제이윌과 조 그리고 켄리치 윌리엄스 등이 좋은 폼을 보이고 있어 오히려 벤치 구간은 OKC가 클리퍼스 보다 앞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물론 OKC의 수비 조직력 또한 클리퍼스 보다 좋았으면 좋았지 떨어지지 않는다.

다만 오늘 경기 클리퍼스가 훨씬 더 간절한 경기이며 OKC 보다 훨씬 집중력 있는 경기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클리퍼스가 3점 적중률 또한 47%를 보이고 있으며 야투감이 심상치 않은 모습이다. 하지만 이렇게 큰 경기에서 OKC도 그냥 넋 놓고 패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으며 난타전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OKC도 최근 경기 매우 좋은 득점력을 보이고 있으며 벤치 구간 자원들의 득점력 또한 괜찮다. 승패는 패스 하는 상황에서 클리퍼스의 플핸승 그리고 다득점 경기로 접근하는 것이 합리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