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는 지난 1차전에서 라자르 사마르지치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원정에서 1대 1 무승부를 기록했고, 이제 승부를 홈으로 가져왔습니다. 최근 10경기에서 단 한 차례밖에 이기지 못하면서 다소 아쉬운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스페인이나 덴마크 같은 강팀을 상대로도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한 경험이 있는 만큼, 수비 조직력만큼은 여전히 단단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는 수비의 중심축이라 할 수 있는 니콜라 밀렌코비치와 스트라히냐 파블로비치가 징계를 마치고 복귀할 예정이라 수비 안정감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방에서는 두산 블라호비치와 미하일로 츠베트코비치가 함께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크며, 경기 후반에는 루카 요비치가 교체 자원으로 투입돼 변화를 줄 수 있는 카드가 될 수 있습니다.

오스트리아는 랄프 랑닉 감독 체제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 5경기 연속으로 패배 없이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미카엘 그레고리치와 크리스토프 바움가르트너의 활약이 공격에서 인상적이며, 중원에서는 콘라트 라이머가 징계를 마치고 복귀하면서 팀의 균형감도 더욱 좋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원정 경기에서는 경기력 기복이 다소 존재하고, 특히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집중력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수비진에는 다비드 알라바가 중심을 잡아주고 있지만, 세르비아의 압박과 강한 공격력을 감안하면 실점을 완전히 막기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번 맞대결에서는 세르비아가 홈에서의 열기와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경기 후반에 흐름을 가져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스트리아도 꾸준히 공격 기회를 만들어내며 맞대응하겠지만, 세르비아가 경기 후반 결정적인 순간을 살릴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됩니다. 두 팀 모두 득점은 기록하겠지만, 결과적으로 세르비아가 2대 1로 승리하면서 합계 3대 2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